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연구실에서 참 많은 날을 밤새 지세웠던 기억만 가득하다.
야식으로 먹었던 맥도날드 햄버거와 맥모닝은 셀수도 없을 정도이고.
지나고보면 항상 아쉬움만 가득한 것인데,
이번에도 그 아쉬움이 너무 크다.
여전히 매일같이 연구실에 출근해야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종강. 방학이다.
4개월 하고도 보름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놨었다.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내 자리를 찾아가야겠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필요성이 있다.
안경이 사라졌다.
사라진지 좀 된것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아마 사라진지 2주도 넘은것 같은데,
나는 그게 사라진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
안경 없이도 잘 보여서 눈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경을 잃어버리니 좀 침침한 느낌이다.

이 녀석이 어디론가 사라진건지, 내가 잃어버린건지, 누가 가져간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안경 말고도 요즘 잘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정신은 좀 챙기고 살아야 할텐데.

그리고 나,







숨이 콱 막히는 뜨거운 일요일.

선선히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고,

주방에서는 칙칙폭폭 밥짓는 소리,

베란다에서는 덜컹덜컹 세탁기 소리,

오디오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

해야할 일도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지금 순간만큼은 이 여유를 즐기고싶어라.

시작부터 삐끗


내 아까운 靑春을 다 바쳐 얻은
종이쪼가리 한 장,




스스로에게,


특별할 것 없는,

in UTRI of SKKU

자료화면 - 나 없음



이제 2년 남았다,
야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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