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ただ、君を愛してる'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장면.
2년 전쯤, 친구들과 함께 신촌 메가박스에 가서 이 영화를 봤었다.
이 장면을 보며 '2년 뒤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던 적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 '2년 뒤'이다.
그때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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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연애사진(戀愛寫眞 : Collage Of Our Life)
- 제작국 : 日本
- 제작년도 / 국내개봉 년도: 2003년 / 2004년 4월 9일
-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 주연 : 히로스에 료코마츠다 류헤이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의 전작쯤 되는 영화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소설의 본편을 소재로 한 영화이고,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는 그 소설 뒤에 나온 속편격의 소설이 소재가 된 영화이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를 먼저 본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뒤늦게 봤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보고 난 느낌은...'차라리 안보는게 나았을텐데'이다.
이 영화에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에서 느꼈던 아련하고 슬픈 사랑의 느낌이 전혀 살아있지 않다. 이건 뭐...SF영화인지, 액션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간다.
특히 마지막에 '아야'가 '시즈루'에게 총 쏘는 장면...
그 장면을 꼭 그렇게 표현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츠다 류헤이...넌 충분히 멋진놈이니까...
제발 영어만은 하지 말아줘. -_-;

왠만해서 내가 봤던 영화들 비추천은 하지 않지만,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를 이미 본 사람이라면 되도록이면 이 영화를 보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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