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 덕분에 소녀시대 1주년 기념 파티에 다녀왔다.
친구녀석이 가고싶었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했다나...
행사장에 있는 포스터나 찌라시라도 좀 받아오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바람에...
장소도 마침 우리학교 문화관이어서 거절 하기도 그렇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
날씨는 왜 그리도 덥고 비는 또 왜 오는지...
태어나서 그런 자리는 처음이었는데, 참 적응이 안됐다 -_-;;
어쨌거나 소녀시대를 직접 눈앞에서 본 소감은...'연예인들도 역시나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정도...?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면서 놀때는 뭐 지루하기만 했고...
마지막에 '다시 만난 세계(였나...?)'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약간 소름 돋기도 했다.
라이브 하는것 같았는데, 춤을 그렇게 격하게 추면서도 음정 흔들림 없이 노래를 깔끔하게 부르는거 보고는
외모 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꽤나 괜찮다는걸 느꼈다.

어쨌거나...별로 관심 없는 자리라서 그런지 미친듯이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조용히 있기도 민망했었다.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는 대체 뭐하는 애들인지는 몰라도 행사장에서의 진행 미숙은 정말 최악이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명령조로 말하는 진행요원들 하며,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었다.
동명이인에게 동일한 번호를 배정해버리고, 두 사람이 동일한 번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빠른 처리를 해달라고
하니까 일단 가 있으라고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바보같은 진행요원들.
다들 낙제점이다.
이번 행사의 최악은 진행요원들이었던 것 같다.
어디서 이린애들만 모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애들 하나하나가 자기네 기업의 이미지를 깎아내린다는 생각은
단 1%도 없이 행사 진행비를 최대한 줄이는데만(자기네 이익을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급급하는 소인배들이듯.

어쨌거나 김성진, 포스터 못 뜯어와서 미안~ 나도 어쩔 수 없었다 ㅎㅎ;


어제(2008년 6월 27일), 광운대학교의 명물이었던 비마타이거가 세상을 떠났다.
회사 일 때문에 바빠서 한동안 못보고 지냈는데, 난데 없는 사망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더 찢어진다.
사인(死因])은 황당하게도 'Road-Kill', 일명 '야생동물 충돌사(野生動物衝突死)'.
광운대학교 정문과 선곡초등학교 사이에 조그마한 샛길이 하나 있는데, 중형 차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폭을 가진 길이다.
그런 길에서 Road-Kill을 당했다니 황당 할 수 밖에...
평소에도 그 좁은 길에서 난폭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비마타이거가 미처 피할 수
없었나보다.
차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면서 바로 피하던 녀석인데...
정말로 안타깝고, 인간으로서 부끄럽다.

많은 광운대생들에게 사랑받으며 즐거움을 주던 고양이.
광운대 곳곳을 너무도 잘 알아서 광운대생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던 고양이.
진정한 낭만고양이 비마타이거야, 이제는 하늘에서 편안히 지내렴.
많은 광운대생들이 너의 죽음을 슬퍼하고,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바라고 있단다.
다음 생에는 꼭 네가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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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진과 영상으로밖에 만날 수 없는 비마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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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고리즘을 마지막으로 기말고사도 이렇게 끝났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결국 내 스스로 그렇게 한거니까.
후회는 하지 말자.
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기를 수 있도록 이제부터 노력하는거다.
일단, 과제와 프로젝트부터 끝내놓고...

결과야 어찌되었든 어제 2교시 컴퓨터네트워크 시험을 끝으로 모두 종료.
이번에도 새삼스레 느꼈지만 얕은 지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어쨌거나 이미 끝난 시험이니 미련두지 말고, 기말을 잘 준비해야지.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라.
Kwangwoon University
Mid-Term Exam
2007.10.15 ~ 2007.10.19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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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ADC Student Membership Orientation Kit이 도착했다.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오는데 4일밖에 안걸리다니...
ADC Student Membership을 구매하고 학생증 사본, 재학증명서까지 보내서 Confirm 받은지 정확히 4일만이다.

ADC(Apple Developer Connection)은 Apple에서 Mac 개발자들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 명칭이다.
Membership은 Premier(US$3,499), Select(US$499), Monthly Mailing(US$199), Technical Support Incident(US$195), Student(US$99), Online(Free) 로 나뉘어져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혜택과 가격 및 신청 자격이 다르기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길.(http://developer.apple.com/products/)

내가 구입한것은 Student Membership.
학생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Student Membership에 대한 혜택은 Student Orientation Kit 발송(Mac OS X Tiger - XCode 포함, 최신 Developer DVD Series, 티셔츠 포함), 매달 Developer DVD Series 발송, 평생 1번의 ADC Hardware Discount(Pro계열 구매시 20%까지 할인), WWDC Student Scholarship 지원자격 부여 등이 있다.
조만간에 Leopard가 발매될 경우 Leopard 정품도 발송한다는 말이 있는데,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Online Apple Store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가격은 세금 포함 109,000)

Mac Application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학생의 경우 109,000원만 투자하면 Tiger 정품과 Apple 티셔츠(사이즈가 어~엄청나게 크다 -_-), 그리고 Leopard 정품까지(이건 확실하지 않다) 받을 수 있고, 매달 개발과 관련된 Library, Reference 등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요새 가끔씩 뭐뭐 당첨됐다고 연락이 온다.
며칠전에도 KTF라고 전화가 왔는데 정신이 없어서 네네 하고 끊었는데(그때 잘 안들려서 제대로 못들었는데 뭔가 당첨되서 영화티켓 보내준다고 한줄 알았다) 오늘 그게 도착했다.
영화티켓인가보다 하고 봉투를 열어봤더니 무슨 Sea Food Restaurant 초대권이다.
센스있게 두장 보내주긴 했는데...이건 뭐 같이 갈 여자친구도 없고 -_-
혼자 두번 가라는 말인가?
아...일단 눈물부터 닦고 ㅠ.ㅠ
암튼...한번쯤은 가보고싶었는데 잘 됐다.
시험 끝나고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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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부터 '청소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끝냈다.
이번에도 3시간 좀 넘게 걸렸네;;
책상이 너무 너저분해서 드디어 데스크탑 컴퓨터를 바닥으로 내렸다.
컴퓨터가 사라지니 데스크탑이 나름 깔끔해진것 같다.
하지만 내방은 어떻게 정리해도 지저분해보인다 -_-
넘쳐나는 책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그래서 결국 여기저기 넣어놓긴 했는데...
조만간에 또 책장 부족이 느껴질것 같다.
아무래도 CD랑 DVD렉을 좀 넉넉하게 사야할것 같다;;
이래저래 또 돈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_-;
암튼...드나짱 사진도 붙였고...하고싶었던건 다 했다.
말끔해진 내 방처럼 내 마음도 말끔해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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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리한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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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기 이전의 내 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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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책상과 침대 사이에 들어갔다. 왼쪽이 통풍구라 막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느정도 간격이 있어서 안심해도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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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식량창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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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생필품 창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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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4 - [신변잡기] - 오랜만에 방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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