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노트북이 최근에 Kernel Panic 증상으로 회색 장막을 보인 뒤로 약간 느려진 느낌이 들어
새롭게 OS를 설치했다.
아무 생각 없이 OS를 설치하고 있다가 95%쯤 다 되어가는 순간, 내 눈앞에 보인 것은 'Data' 파티션에
Mac OS가 설치되고 있다는 메시지...
'Mac'이라는 이름을 가진 파티션에 설치해야 하는 OS가 왜 'Data' 디스크에 설치되고 있는 것일까.
이미 때는 늦었다.
Unix 파일시스템 구조상 이미 날아가버린 데이터를 복구할 길도 없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시 'Mac'
파티션에 OS를 설치했다.
덕분에 갖고있던 사진, 프로젝트 소스코드, 음악 등등이 전부 날아갔다.
극적으로 찾았던 일본여행 사진도...
다행히 음악은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백업을 해놔서 일부를 복구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정신을 놓고 살다보니 별 일도 다 겪는다.
아까운 내 데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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