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여름, 아주 우연히 하게 된 서울 종단여행.
그땐 무선인터넷 인프라가 지금만큼 잘 되어있지는 않았던 시절이라 네스팟존이었던 롯데리아를 찾아서 압구정에서부터 동대문까지 걸었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6시간 넘게 압구정에서 동대문까지 걸었으나 롯데리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대문 근처에서 발견한 롯데리아는 하필이면 무선인터넷이 불가한 곳이었다는 여담이...)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대체 왜? 집에 가서 그냥 인터넷 하면 되잖아!'라고 하겠지만.
그 때 내 눈에 비친 서울은 참 볼거리도 많고 흥미로웠던 도시.

올해, 다시 한번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서울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중이다.
원래 전역 직후인 작년에 하려고 했었는데, 3학년 1학기/2학기 내내 시달리다보니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대충 경로와 시기를 생각중.
빠르면 이번주, 아니면 그 이후가 될 것 같다.
이번엔 어떤 흥미로운 것들이 내 눈에 띄게 될 지! 굉장히 기대된다.
4월이 가기 전에 실천에 옮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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