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를 하다가,
'이건 절대 나올리가 없어'라고 단정지으면
꼭 시험에 나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밤까지 새어가며 공부를 했는데,
조금은 허탈한 기분.

오랜만에 촉촉 비가 내린다.
우산을 챙겨가지 않은 나는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오랜만에 비를 맞아서인지
으슬으슬 하다.

이제 시험이 한과목 남았는데,
그게 다음주 금요일 6교시이다.
두과목밖에 안보는데, 갭이 너무 커.

33시간째 깨어있는 나.
빨리 과제 끝내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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