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나의 사월도 잔인하고 잔인하구나

계피씨가 떠난 자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1. 이젠 안녕
2.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
3. 끝 live
4. 마침표 live
5. 꾸꾸꾸
6. 청춘열차
and + @


미화당레코드, 퍼플레코드, 향음악사에서 구매 가능.
반두비반두비 - 10점
신동일
2009년 6월 30일 09:00, 강변 CGV 인디관.

여고생과 외국인 노동자.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사람이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다.
코리안드림을 안고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노동자 카림과 당돌한 여고생 민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지만,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게 된다.
'외국인 노동자와 그 노동자가 일하러 온 나라의 주인'으로서가 아닌, '인간과 인간'으로서 서로 교감 해 나아가는 과정이 무척 인상깊었다.

이 영화는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 바꿔서 해보자.
그들이 과연 범죄를 저지르러 머나먼 대한민국까지 일부러 왔을까.
처음부터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이곳까지 온것일까.
그들이 과연 백인이었다면?
어쩌면 우리가 비판해야 하는 것은 그들을 그렇게 만든 대한민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줬다.
'세상은 누군가에게는 놀이터, 누군가에게는 피눈물 나는 전쟁터'라는 영화 속 카림의 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조금은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고, 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반두비'란 방글라데시어로 '좋은 친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http://ryuisaka.com2009-06-30T15:56:500.31010
기다리던 브로콜리 너마저의 두번째 데모앨범인 '잔인한 사월'이 도착했다.
이 전에 발매되었던 EP와 정규 1집을 끊임없이 듣고 있었는데, 새로운 곡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타이틀곡인 '잔인한 사월'은 왠지 내 얘기인 것 같아서 약간 슬픈 느낌.
특히나 연주곡 버전은 정말이지 너무 슬프다.
하지만 브로콜리 너마저의 그 느낌 그대로.
참 고운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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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1. 잔인한 사월
2.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3. 잔인한 사월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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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의 두번째 데모앨범 '잔인한 사월'이 드디어 오늘 발매된다.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음반이라 브로콜리 너마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드디어 오늘 발송한다고 한다.
아마도...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받을 수 있겠지...?
아직도 정규 1집에 심취해 있는데,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된다.
맘같아서는 당장 달려가서 받고싶지만,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니;;
첫번째 데모앨범과 EP도 구입하고싶은데,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EP는 몇달 전까지 홍대쪽 음반가게에서 파는걸 본 사람이 있다고 하니, 조만간에 홍대에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
빨리 왔으면 좋겠어, 브로콜리!!!
똥파리
감독 양익준 (2008 / 한국)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박정순
상세보기

2009년 4월 21일, 동대문 메가박스.

개봉 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뒤늦게 봤다.
워낭소리를 필두로 해서 독립영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적절하게 개봉한 탓인지, 주위에 이 영화 보고싶어하는 사람이나 관심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영화는 가슴 속에 저마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오래 전 가슴속에 새겨진 상처때문에 조금은 힘들고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조금씩 인간과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알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영화는 조금 불편한 영화일 수도 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욕설이 끊이지 않기때문에.
하지만 그것이 욕이 아니라 그들만의 언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오히려 소름끼칠 정도로 정제되지 않은 거친 느낌이 더 좋았다.
양익준씨는 이 영화에서 감독 겸 주연배우로 맹활약을 했는데, 그의 연기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리얼했다.
앞으로의 작품들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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