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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편이 들어있는 첫번째 Disc의 메인화면. 영화 본편과 약간의 Special Feature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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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Disc에 들어있는 Special Feature들. 특보와 예고편 3가지 버전, TV Spot 3가지 버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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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Disc의 메인화면. 영화 전체적인 메이킹 모습과 영화의 감독/YUI/Tsukamoto Takashi의 인터뷰가 들어있다.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첫눈'이 드디어 어제 개봉했다.
때마침 어제 수업과 아르바이트가 오전에 다 끝나서 강변CGV까지 보러 다녀왔다.
참고로 '첫눈'은 일부 CGV에서만 상영한다.(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라서)

일단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도 내가 좋아하는 '뻔한 연애이야기'리사 괜찮았고.
'첫눈'은 한일 양국에서 합작해서 만든 영화인데, 그것때문인지 조금은 어색하고 뭔가가 부족했다.
한국영화의 껍데기에 일본영화의 배경 설정에 한국영화스러운 음악이 더해지고, 일본 연애영화 특유의 뻔한 스토리가 가미된 영화랄까나...

사실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의 99.99999%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는 것 때문이었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배경이 더 눈길을 끌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이 일본 '교토'인데,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렸다.
내년에 휴학하면 꼭 교토를 가 볼 생각이다.

어쨌거나 관심있는분들은 극장가서 꼭 보시길.
아름다운 배경때문이라도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한다.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일본영화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거고, 일본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그냥 안보는게 낫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원래 안하니까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
궁금하면 극장가서 보고 판단하시라.

덧.이준기는 예상대로 에러였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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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일본영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해주는 CQN.
이번에는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CQN명동에서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행사가 열린다.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박치기'로 알려진 일본의 중견감독.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노래자랑(1998)', '빅쇼(1999)', '겟 업!(2003)', '박치기(2005)' 등 총 4편이다.
이 중 '박치기'를 제외한 3편의 영화는 국내에서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이며, '노래자랑'이나 '겟 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작품들이다.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CQN명동에서 상영되고, 관람요금은 전 작품 동일하게 5000원이다.
CQN명동에서는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 기념으로 패키지 티켓도 발매했다.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되는 패키지 티켓은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 상영장 4편에 10월 11일 개봉하는 '박치기! LOVE & PEACE'를 추가로 관람할 수 있고, 무료 콤보(팝콘 + 콜라)까지 제공된다. 가격은 20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
패키지 티켓은 한정수량 발매되므로 미리 CQN에 문의한 후(02-774-9002) 구입하는 것이 좋다.(패키지 티켓은 CQN명동 매표소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상영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상영 시간 (10월 3일 ~ 10월 10일 / 11일 이후 시간은 추후 공지)
1) 노래자랑 - 11:30 | 15:50 | 20:10
2) 빅 쇼 – 13:45 | 18:05
3) 겟 업! – 11:35 | 15:55 | 20:15
4) 박치기! - 13:40 | 18:00
쉽게 접하기 힘든 일본의 코미디 영화들을 극장에서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꽤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다.
항상 좋은 일본영화를 국내에 소개해주는 CQN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 CQN 명동 찾아가기 : http://cqn.co.kr/cont/06_cqn_0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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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고 나서 생각해보니 오늘부터 9월 2일까지 CQN명동에서 Variety 9 J-Movie Festival이 열린다.
'가야지'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때마침 영화 할인권이 15장이나 있어서 조조로 보기 위해 예매하고 나서 바로 학교를 떠나 명동으로 향했다.

10시 40분 시작(조조)이었는데 10시도 안되서 도착해버렸다.
결국 오늘도 '안녕, 쿠로'를 보러갔을때처럼 첫 손님이 되어버렸다 :)
조조였지만 가격은 6000원. 3000원 할인권 쓰고 수수료 500원이 붙으니 3500원이었다.
참고로 영화제 기간동안 조조관람객들에게는 일본영화 DVD(눈에게 바라는것, 클럽 진주군, 피와 뼈 중 선택)를 이벤트 사은품으로 준다. 나는 '눈에게 바라는것'을 받아왔다.
국내 개봉했을 때 보고싶었는데 시간에 쫓겨서 못봐서 아쉬웠는데 DVD를 소장하게 될줄이야 :)

예약한 표와 함께 DVD를 받고도 영화 시작시간이 한참 남아서 잠깐동안 명동거리를 서성이며 사람구경도 하고 가게들 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돌아다녔다.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역시 명동엔 외국인(특히 일본, 중국인들)이 많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아침의 명동은 낮과 밤의 명동보다 훨씬 낫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당하다.
시끌벅적하고 사람이 많은것이 명동의 본모습이지만 그렇게 여유있는 시간도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듯.

영화 시작시간이 되서 다시 극장으로 돌아갔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관객은 적었다. 그래도 오늘은 좀 많아서 20명정도 됐나???
내가 본 영화는 '김미헤븐(ギミ- ヘブン: Gimme Heaven)'.
공감각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나름 스릴러.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오긴 하는데....거의 조연급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역설적이네...)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내가 느낀바로는 약간 충격적이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는것 정도...
특히 영상이 충격적이다.
궁금하면 일단 보시길...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본영화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사실 내가 보는 영화들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던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지극히 내 취향이라...)
주요 등장인물은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안도 마사노부 등등등...

다음엔 어떤 영화를 볼까...?
개인적으로는 '천사의 알', '러브 고스트', '캐치 어 웨이브', '백댄서즈', '이웃 13호'정도가 끌린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으니 관심있는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듯.

CQN명동 블로그 : http://blog.naver.com/cqn_cinema

혼자 조조영화 보는것, 은근히 즐겁다.
누구 눈치볼 필요도 없고, 아침에 혼자 걷는 명동거리도 좋고, 한적한 극장도 좋고...
게다가 CQN명동은 아침에 조조보러 가면 혼자보러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보러 갔다는거 신경쓰이지 않아서 좋다.
물론 옆에 든든한 옆구리가 있다면 좋긴 하겠지만...ㅠ.ㅠ
아...눈물이나 닦아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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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로 조조로 보러 갈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밤을 새고 보니 '지금 자면 또 밤에 일어날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럼 일찍 자든가 -_-) 그래서 거의 충동적으로 예약을 하고 명동으로 출발했다. 극장은 '명동CQN', 영화 제목은 '안녕, 쿠로'.

명동CQN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이다. 작년 4월, '린다 린다 린다'를 관람하면서 처음 찾았었는데,  규모가 큰것도 아니고 스크린이 큰것도 아니고 딱히 특출난건 없는 극장이었지만 왠지 그 분위기가 좋고 그곳을 찾는 관객들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인디영화를 국내에 많이 소개해줘서 마음에 든다. 근데 관객이 매번 그렇게 적은데도 극장 운영이 가능할까? 내가 걱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오래오래 그자리에서 일본영화들을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번에 본 영화도 총 관객이 12명이었는데 5명을 빼고는 전부 혼자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혼자 영화보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명동CQN은 최선의 선택이다 :) )

'안녕, 쿠로'는 CQN 홈페이지를 통해 대강 강아지가 나온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보러 갔었다. 원래 영화 보기 전에 줄거리라든가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들을 알고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영화소개 프로그램이라든가 영화잡지 같은건 잘 안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들이 충동적으로 보러 간것들인데, 신통하게도 그렇게 보러간 영화들이 대부분 내 코드랑 맞았었고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여타 일본 인디영화들이 그렇듯이, 그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을것같긴 하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는 강아지의 명연기가 단연 눈에 띈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던지 참 신통하기도 하고 귀여웠다. 아마도 영화 촬영을 위해 훈련을 받았겠지?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왔던 영화중에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없었던것 같다.(몇개 안봤지만...)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그리고 CQN에서 봤던 영화중에도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한편도 없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매우 만족했다는 사실 :) 궁금하면 극장에 가서 관람하시기를...

'안녕, 쿠로'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윤동주님의 '서시'가 낭독된다. 그것도 일본어로. 일본 영화에서 '서시'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돌아와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원래 그 순간에는(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스의 서정시가 낭독되었다고 하는데, 감독은 극구 그장면에는 윤동주님의 '서시'를 낭독해야만 한다고 했단다. 왜 하필 윤동주님의 '서시'를 써야만 했을까? 감독이 옆에 있다면 한번 물어보고싶다;; 진정 윤동주님의 '서시'가 좋아서 넣었다면 제대로 번역된 시를 낭독해야함이 옳을텐데...이미 제대로 번역된 시가 일본에도 소개된 시점에서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버전의 시를 영화상에서 낭독했다는 사실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보는 내내 비마타이거와 우리 광운대학교 학생들이 생각나더라 :)

'안녕, 쿠로' 국내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farewellkuro

* 참고자료 : [새영화] 순수한 매력 지닌 '안녕, 쿠로'(매일경제)
                 윤동주 '서시' 일본어 번역본 오류 있다(한겨레신문)
                 日영화속 윤동주 ‘서시’, 흐뭇하지 않은 이유(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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