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세상은 고요하고 적막하다.
고요하고 적막한 세상이 느껴지는 순간, 한없는 슬픔을 느낀다.

첫눈이 내렸다.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첫눈'이 드디어 어제 개봉했다.
때마침 어제 수업과 아르바이트가 오전에 다 끝나서 강변CGV까지 보러 다녀왔다.
참고로 '첫눈'은 일부 CGV에서만 상영한다.(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라서)

일단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도 내가 좋아하는 '뻔한 연애이야기'리사 괜찮았고.
'첫눈'은 한일 양국에서 합작해서 만든 영화인데, 그것때문인지 조금은 어색하고 뭔가가 부족했다.
한국영화의 껍데기에 일본영화의 배경 설정에 한국영화스러운 음악이 더해지고, 일본 연애영화 특유의 뻔한 스토리가 가미된 영화랄까나...

사실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의 99.99999%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나온다는 것 때문이었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배경이 더 눈길을 끌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이 일본 '교토'인데,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렸다.
내년에 휴학하면 꼭 교토를 가 볼 생각이다.

어쨌거나 관심있는분들은 극장가서 꼭 보시길.
아름다운 배경때문이라도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한다.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일본영화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거고, 일본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그냥 안보는게 낫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원래 안하니까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
궁금하면 극장가서 보고 판단하시라.

덧.이준기는 예상대로 에러였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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