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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데, 유난히 '1'이라는 숫자가 공허하게 느껴진다.
벌써 2008년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2월이라니...
시간은 연속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건 의미 없다고 외치지만, 결국 나도 인간인가...
걷잡을 수 없이 나태해진 내 모습을 보면서 '올 한해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아직까지도 뭔가 의지할 대상을 찾고있는 나를 보면서, '나 참 나약해졌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여기서 물러나면 더 피할 곳이 없다.
어떻게든 이겨 나가야지.
Good Luck!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철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점점 철이 없어진다.
지난학기, 과제에 프로젝트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중간중간 있었던 몇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나는 너무 나약해진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더 강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약해졌다니, 나도 참...
다음학기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거의 확정지은 상황...?)
표면적인 이유야 이것저것 여러가지 댈 수 있겠지만...
내면적인 이유는 결국 회피다.
물론 공부하고싶은 것들도 많고, 1년이라도 더 학생 신분으로 남아 있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때로는 안될 때, 무조건 현실에 부딪히기 보다는 천천히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아직 시간이 조금은 남아 있으니 좀 더 생각해보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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