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철에서 나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OZ.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의외의 순간에 빛을 발하기도 하는데, iPod Touch의 정전압방식 터치에 익숙해진 나는 아르고폰의 터치패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덕분에 몇자 안되는 글자를 입력 하는데도 오타가 자주 나고, 분명히 터치를 했는데 제대로 터치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난감한건 오즈 웹브라우저에서 인터넷 주소를 쳐야 할 때.
기나긴 주소를 생각없이 치고 나서 연결 버튼을 누르면 중간에 틀리거나 빠진 알파벳 몇 개 때문에 주소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블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오즈 웹브라우저에서 한글 주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출시 된 LGT 단말기 중 웹뷰어 방식을 채택 한 Canu 801EX, LG-LU6000, IL-340L, IM-315L 기종은 기본적으로 한글 주소 기능이 제공되며, 풀브라우저 방식을 채택 한 LG-LH2300(아르고폰)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글주소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LG-LH2300W 기종은 기본적으로 한글 주소 기능이 지원되지만, 기존에 출시 된 LG-LG2300 기종은 펌웨어를 LH230836(2008년 10월 2일자)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아래는 기존방식(영문 URL을 입력해서 접속하는 방식)으로 네이버에 접속 하는 화면이다.
일단 입력해야 하는 글자 수만 해도 13글자인데, 그 사이에 특수문자로 한 번 전환해야 하고 '.com'을 입력하기 위해 또 전환 키를 한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래는 OZ에서 새롭게 지원하는, 한글 주소를 입력해서 네이버에 접속하는 화면이다.
일단 다른 키보드 화면으로의 전환 없이 단 6번의 터치만으로 '네이버'라는 글씨를 쓰고도 네이버에 접속 할 수 있다.
참고로 URL 입력 창에 '네이버'라고 치면 자동으로 리다이렉션이 되서, 네이버 메인 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하다.

아래는 네이버 접속 화면이다.

물론 두가지 방식 모두 접속되는 화면은 동일하지만 한글주소를 입력해서 접속할 경우 접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 된다.
여기에 웹뷰어 방식 접속이 지원되는 경우 OZ를 이용해서 훨씬 원활하게 웹써핑이 가능 할 것 같다.
LG-LH2300(아르고폰)의 경우 11,000원을 내고 유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경우 기존의 풀브라우징 방식 이외에 웹뷰어 방식까지 지원되므로, 사이트에 따라서 두가지 방식을 선택해서 접속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웹써핑이 가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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