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철도청 예매사이트에서는 '매진'이라는 글자 대신 '예약하기'라는 글자가 일제히 떴다.
작년의 기억(떠나는 날 새벽 4시에 철도청 예매사이트에서 표를 구입했던...)을 되살려서 새벽 4시까지 근성을 갖고 기다렸더니 결국 표를 예매 할 수 있었다.
역시나 새벽 4시가 되면 한꺼번에 예약 가능하도록 바뀌어지는 시스템이 있는 듯...
비록 밤 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겠지만, 어쨌거나 12시간 넘게 버스 탈 걱정을 안해도 된다니 천만 다행이다. :)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大江戸温泉物語(오에도 온천이야기)'에서 유카타 입고...
사진은 영학이가 찍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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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다녀왔던 일본여행.
사진을 모두 다 날려버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광주 집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비록 RAW 파일들을 날려버렸지만, 다행히 JPG 파일들은 모두 남아있었다.
사진을 찾으니 급방긋. :)
시간 날 때 일본 여행 후기라도 포스팅 해봐야겠다.
첨부한 사진은 도쿄의 오다이바에 있는 '大江戸温泉物語'에서 먹었던 거품이 예술인 생맥주와 닭꼬치들.
정말 맛있었는데...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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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Google(구글)에서 수표가 날아왔다.
원래 지난달에 받기로 되어있던 수표인데, 지난달에 보냈던 수표는 발송 중간에 어디론가 증발되어버려서
부도처리 해놨더니 친절하게도 그 사이에 벌어들인 수익금까지 합해서 총 141.60 달러가 되어서 돌아왔다.
3월에는 수표 받는데 거의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이번에는 발행일 기준으로 12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번에도 중간에 사라지면 수수료가 좀 아깝더라도 DHL로 받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다.
내일 은행 가서 환전해야지.
하지만 국민은행은 환전 수수료가 만원이나 되다보니 너무 부담스럽다;
번거롭지만 외환은행으로 찾아가야하나...
어쨌거나 오랜만에 수표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 :)
친구녀석 덕분에 소녀시대 1주년 기념 파티에 다녀왔다.
친구녀석이 가고싶었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했다나...
행사장에 있는 포스터나 찌라시라도 좀 받아오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바람에...
장소도 마침 우리학교 문화관이어서 거절 하기도 그렇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
날씨는 왜 그리도 덥고 비는 또 왜 오는지...
태어나서 그런 자리는 처음이었는데, 참 적응이 안됐다 -_-;;
어쨌거나 소녀시대를 직접 눈앞에서 본 소감은...'연예인들도 역시나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정도...?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면서 놀때는 뭐 지루하기만 했고...
마지막에 '다시 만난 세계(였나...?)'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약간 소름 돋기도 했다.
라이브 하는것 같았는데, 춤을 그렇게 격하게 추면서도 음정 흔들림 없이 노래를 깔끔하게 부르는거 보고는
외모 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꽤나 괜찮다는걸 느꼈다.

어쨌거나...별로 관심 없는 자리라서 그런지 미친듯이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조용히 있기도 민망했었다.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는 대체 뭐하는 애들인지는 몰라도 행사장에서의 진행 미숙은 정말 최악이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명령조로 말하는 진행요원들 하며,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었다.
동명이인에게 동일한 번호를 배정해버리고, 두 사람이 동일한 번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빠른 처리를 해달라고
하니까 일단 가 있으라고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바보같은 진행요원들.
다들 낙제점이다.
이번 행사의 최악은 진행요원들이었던 것 같다.
어디서 이린애들만 모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애들 하나하나가 자기네 기업의 이미지를 깎아내린다는 생각은
단 1%도 없이 행사 진행비를 최대한 줄이는데만(자기네 이익을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급급하는 소인배들이듯.

어쨌거나 김성진, 포스터 못 뜯어와서 미안~ 나도 어쩔 수 없었다 ㅎㅎ;

사람들은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낯설어 한다.
혼자 영화보기, 혼자 걷기, 혼자 밥먹기 등등...
항상 '군중'속에서 누군가와 어울려 함께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사실 자체를
굉장히 두려워 하는 것 같다.
정작 한번만 해보면 그렇게 유별날 것도 없고, 힘든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주변에 마음 맞는 사람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있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 없으니 문제다. :( -
두려움과 낯섦 때문에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돈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어쨌거나 나는 어제도 혼자 영화를 봤다.
극장에서 본 '무지개여신'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얼마전에 다른사람 도와준답시고 외장하드 들고 나가서 OS 설치를 해준 일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여행
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이 다 날아갔다.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오늘에서야 그 데이터들이 다 날아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젠장.
내가 한참 바쁠 때라 허겁지겁 하느라 그랬던 것 같다.
결국 실수는 내가 했던거지만.
정말 짜증난다.
아...진짜 짜증나!!!
근데, 나도 참 병신같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것은 거짓이다.
자, 오감을 닫고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느끼지도 말자.
어차피 세상은 다 거짓이니까.
쓰레기같은 세상에 사는 쓰레기같은 인간은 과연 정상일까?
어쨌거나 기분이 참 더럽다.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련다. 원래 그랬으니까.
5년 전 여름, 아주 우연히 하게 된 서울 종단여행.
그땐 무선인터넷 인프라가 지금만큼 잘 되어있지는 않았던 시절이라 네스팟존이었던 롯데리아를 찾아서 압구정에서부터 동대문까지 걸었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6시간 넘게 압구정에서 동대문까지 걸었으나 롯데리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대문 근처에서 발견한 롯데리아는 하필이면 무선인터넷이 불가한 곳이었다는 여담이...)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대체 왜? 집에 가서 그냥 인터넷 하면 되잖아!'라고 하겠지만.
그 때 내 눈에 비친 서울은 참 볼거리도 많고 흥미로웠던 도시.

올해, 다시 한번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서울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중이다.
원래 전역 직후인 작년에 하려고 했었는데, 3학년 1학기/2학기 내내 시달리다보니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대충 경로와 시기를 생각중.
빠르면 이번주, 아니면 그 이후가 될 것 같다.
이번엔 어떤 흥미로운 것들이 내 눈에 띄게 될 지! 굉장히 기대된다.
4월이 가기 전에 실천에 옮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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