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개월 넘게 내 발이 되어준 녀석.
지금까지 10,000Km에서 조금 모자란만큼 달렸다.
1년 가까이 사고 없이, 고장 없이 잘 다녀준 녀석.
앞으로도 잘 부탁해. :) 

이틀에 한 번씩 잠을 잘까 생각중이다. (지금도 자의든 타의든 잠을 거르는 날이 많지만)
음~ 좋은 생각이군?! 



너무 오랜 기간동안 정체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좀 더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연구실에서 참 많은 날을 밤새 지세웠던 기억만 가득하다.
야식으로 먹었던 맥도날드 햄버거와 맥모닝은 셀수도 없을 정도이고.
지나고보면 항상 아쉬움만 가득한 것인데,
이번에도 그 아쉬움이 너무 크다.
여전히 매일같이 연구실에 출근해야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종강. 방학이다.
안경이 사라졌다.
사라진지 좀 된것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아마 사라진지 2주도 넘은것 같은데,
나는 그게 사라진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
안경 없이도 잘 보여서 눈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경을 잃어버리니 좀 침침한 느낌이다.

이 녀석이 어디론가 사라진건지, 내가 잃어버린건지, 누가 가져간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안경 말고도 요즘 잘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정신은 좀 챙기고 살아야 할텐데.
시작부터 삐끗


내 아까운 靑春을 다 바쳐 얻은
종이쪼가리 한 장,

특별할 것 없는,

in UTRI of SKKU


잊고 지내던 예전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가보았다.
눈에 띄는 문구가 사이드바 맨 위를 지키고 있었다.
20대 중반이었던 청년은 이제 20대 후반이 되었지만,
서툰 것은 변함이 없다.
밤샘과 야근.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구토와 소화불량.
근육통과 성장통.

요즈음의 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