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감독 정지영 (2011 / 한국)
출연 안성기
상세보기

법 앞에 평등하지 않은 우리.
아무래도 법 공부를 좀 해야겠다. 


백만엔걸 스즈코
감독 타나다 유키 (2008 / 일본)
출연 아오이 유우
상세보기

원래 제목은 '백만엔과 고충녀(百万円と苦虫女)'인데, 국내 개봉하면서 백만엔걸 스즈코로 바뀌었나 보다.
'100만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라는 꿈같은 이야기.
참 좋다.
유목민 같은 삶.
근데, 왜 뒤로 가면서 사랑 이야기가 되어버리는거냐고!!?!?!?!?!?
아오이유우는 여전히 예쁘더라.

믿기 힘들지만.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감독 샤오 야 췐 (2010 / 대만)
출연 계륜미,임진희,장한
상세보기

중화권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이다.
중국어 특유의 변화무쌍한 억양이 싫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조악한 느낌이 강해서.

이 영화도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면 내내 이전에 봤던 '카페 뤼미에르'가 생각났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정보를 보니 이 영화의 감독이 '카페 뤼미에르'의 감독인 허우 샤오시엔 밑에서 일했던 샤오 야 췐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작자 또한 허우 샤오시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카페 뤼미에르'와 꽤나 흡사한 느낌이다.
커다란 사건도 없고, 물 흘러가듯 여유로운 느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런 느낌의 영화를 싫어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편.

영상이나 음악 모두 세련된 느낌이다. 전혀 중화권 영화가 아닌듯한 느낌.
중간중간에 어떤 물음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인터뷰도 나오는데, 꽤 독특하면서 좋았다.

계륜미라는 배우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처음 봤다.
꽤 매력적인 배우.

'카페 뤼미에르'를 즐겁게 봤던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한 영화인듯.


벌써 11개월 넘게 내 발이 되어준 녀석.
지금까지 10,000Km에서 조금 모자란만큼 달렸다.
1년 가까이 사고 없이, 고장 없이 잘 다녀준 녀석.
앞으로도 잘 부탁해. :) 

트루맛쇼
감독 김재환 (2011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맛집과 미디어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오늘도 어김없이 연구실에서 밤샘 중.
논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며칠째 밤샘 중이지만, 성과는 아무것도 없다.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바람이 적당히 시원하고, 비 냄새도 참 좋다.

생전 처음 결막염이라는걸 경험해보았고, 장염도 지나갔다.
내 몸은 왜 이리 여기저기 염증이 생기는걸까.
내 인생도 염증이 느껴진다.

밋밋하고 재미없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예전의 나는 대체 어디로 간걸까' 라고 생각해봐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갈수록 사는게 재미 없어진다.
조금씩, 조금씩, 나를 찾아가자.

이틀에 한 번씩 잠을 잘까 생각중이다. (지금도 자의든 타의든 잠을 거르는 날이 많지만)
음~ 좋은 생각이군?! 



너무 오랜 기간동안 정체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좀 더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