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조조영화라는것을 봤다.
사실 '봐야겠다...봐야겠다...' 했지만 쉽사리 가기는 힘들었다.(게을러서;)
오늘 간것도 순전히 계획을 세워놓고 간게 아니라 밤새고 자려고 하다가 언제 상영하나
시간표를 보니 8시 40분, 강변 CGV...
그때가 7시 10분쯤이었다;;
후다닥 씻고 전철에 몸을 싣고 무작정 달려갔다.(일단 예매부터 해놓고)
시간이 촉박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운이 따랐는지 15분 전에 강변역에 도착.
CGV까지 올라가는 길을 못찾아서 헤매다가 9층에서 내린 후에 걸어서 한층 더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른 달려가서 미리 예매해둔 표를 무인발권기에서 받고 음료수라도
하나 마셔야겠다고 했는데 매표창구에는 사람이 없는데 먹을거 파는곳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자판기에 가서 옥수수차 하나를 사먹었는데....
편의점에서도 1800원이면 사는게 거기 들어가니 2000원이나 하더라;;
다음부터 CGV 갈때는 꼭 음료수를 사들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신카이마코토감독 작품 답게 영상미가 뛰어났던 애니메이션이었다.
감상은 스스로 하시고.
난 일단 영상미나 음악 둘 중 하나만 괜찮아도 꽤 볼만한 영화(또는 애니메이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합격점이다.
어쨌거나 혼자 조조영화 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듯.
SHOW CGV 영화요금제 덕분에 예매권도 많이 쌓여있겠다....공짜로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 영화는 '첫사랑'이 될듯...
미야자키 아오이가 너무 좋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어디에도 포스터나 브로슈어가 없었다. 팔았다면 사오기라도 했을텐데...몇개 안되는 브로슈어는 이렇게 유리막 안에 들어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뭐....'초속 5cm' 영화표인지 '화려한 휴가' 영화표인지...

 
 



- 그와 그녀의 고양이

신카이 마코토(?)감독 작품이라고 한다.
누군지도 모르겠고 별 관심이 없지만.
그냥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은 작품.
단편 애니메이션인지 뭔지는 몰라도 좋은건 좋은거다.
왜 좋냐고 물으면 난감할때가 많다.
좋은건 그냥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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