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는 고양이다
감독 이누도 잇신 (2008 / 일본)
출연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주리, 카세 료, 하야시 나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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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가 출연한다는 점과 고양이 관련 영화라는 점 때문에 개봉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이래저래 바빠서(사실 신경을 못 썼다) 못 보고 있다가 개봉 한 지 3개월이나 지난 1월 14일에 '하이퍼텍나다'에서 보고 왔다.
대부분의 극장에서 이미 오래 전에 내린 상태였는데, 거의 마지막으로 '하이퍼텍나다'에서 특별전 상영작 중 하나로 상영중이어서 겨우겨우 볼 수 있었다. 그것도 특별전 마지막 날.
운이 좋았다.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는 고양이들이 참 많이 나온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도 길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하는 일본 도쿄의 '기치죠지(吉祥寺)'.
영화는 커다란 사건이라든지 임팩트 없이 보통의 일본영화들처럼 소소하고 조용하게 진행이 된다.(어찌보면 포스터만큼이나 여성스러운 영화이다.)
영화를 본다기보다, '기치죠지'에 살고 있는 몇 명의 사람들과 몇마리의 고양이들의 일상을 눈으로 따라가며 본다고 생각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우에노 주리 팬이거나 이누도 잇신 감독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 '기치죠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이 영화를 보고 다시금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정말 부럽다.
일본인들이 고양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영화.

아참, '구구'가 무슨 뜻인지는 영화를 끝까지 보면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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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チルソクの夏(칠석의 여름)
 - 제작국 : 日本
 - 제작년도 / 국내개봉 년도: 2003년 / -
 - 감독 : 사사베 기요시
 - 주연 : 미즈타니 유리, 우에노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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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 출연 영화들을 살피다가 본 영화.
한국(부산)과 일본(시모노세키)의 두 도시 간 친선 육상경기대회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
사실 우에노 주리는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깝고, 진짜 주연은 미즈타니 유리와 스즈키 준페이 이다.
이 영화는 미즈타니 유리(극 중 이쿠코)와 스즈키 준페이(극 중 안대호)의 사랑이 주가 된다.
사실 이런 영화는 두 나라 간의 합작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한국은 전혀 배제된 체 순수하게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의 자본으로만 만들어진 영화이다.(물론 극 중 부산이 배경으로 나오기때문에 부산광역시의 협조가 있긴 했다)
덕분에 남자배우는 분명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는 스즈키 준페이라고 하는 어정쩡한 인물이 배역을 맡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배우인데, 독특하게도 일본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한다. -_-;;;;
대체 왜 저런 사람이 주연을 맡았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암튼....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청춘영화라고나 할까.
우에노 주리의 풋풋한 모습을 보고싶은 사람이라면 강력추천.(요즘은 보기 힘든, 우에노 주리의 속옷 입은 모습도 나온다. 이상한 상상은 금물. 이 영화가 풋풋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는 점을 잊지 말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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