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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N명동에서 개관 2주년 기념으로 '린다 린다 린다'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불과 일주일 전에 상상마당에서 돈주고 또 봤었는데...
이번에 또 보러 가야겠다.
언제 봐도 즐겁고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린다 린다 린다'.
정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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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CQN 블로그 이벤트때 당첨된 책(천사의 알, 천사의 사다리 세트)을 받으러 CQN명동까지 갔다왔다.
벌써 어제가 됐네;;
어쨌든 오랜만에 CQN명동 갔는데...영화 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다.
'천사의 알'은 CQN명동에서 일본영화제 할 때 꼭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봤었던 작품.
책으로 보고 나중에 영화도 봐야지 :)
이래저래 CQN은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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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일본영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해주는 CQN.
이번에는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CQN명동에서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행사가 열린다.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박치기'로 알려진 일본의 중견감독.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노래자랑(1998)', '빅쇼(1999)', '겟 업!(2003)', '박치기(2005)' 등 총 4편이다.
이 중 '박치기'를 제외한 3편의 영화는 국내에서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이며, '노래자랑'이나 '겟 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작품들이다.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CQN명동에서 상영되고, 관람요금은 전 작품 동일하게 5000원이다.
CQN명동에서는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 기념으로 패키지 티켓도 발매했다.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되는 패키지 티켓은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스페셜' 상영장 4편에 10월 11일 개봉하는 '박치기! LOVE & PEACE'를 추가로 관람할 수 있고, 무료 콤보(팝콘 + 콜라)까지 제공된다. 가격은 20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
패키지 티켓은 한정수량 발매되므로 미리 CQN에 문의한 후(02-774-9002) 구입하는 것이 좋다.(패키지 티켓은 CQN명동 매표소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상영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상영 시간 (10월 3일 ~ 10월 10일 / 11일 이후 시간은 추후 공지)
1) 노래자랑 - 11:30 | 15:50 | 20:10
2) 빅 쇼 – 13:45 | 18:05
3) 겟 업! – 11:35 | 15:55 | 20:15
4) 박치기! - 13:40 | 18:00
쉽게 접하기 힘든 일본의 코미디 영화들을 극장에서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꽤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다.
항상 좋은 일본영화를 국내에 소개해주는 CQN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 CQN 명동 찾아가기 : http://cqn.co.kr/cont/06_cqn_003.html

CQN명동의 후원으로 '박치기 LOVE & PEACE' 유료시사회에 다녀왔다.
사실 전편의 캐스팅이 워낙 화려해서(오다기리 조, 사와지리 에리카...) 이번편의 캐스팅은 상대적으로 약한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다들 연기도 잘하고 괜찮았던것 같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재일동포들이 겪었을법한 삶의 애환과 고통들을 잘 그려낸것 같다.
사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이 이목을 끄는것은 일본감독이 재일동포들의 삶을 그려냈다는 것인데, '왜 하필 재일동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시사회에 무대인사 오셨던 감독님의 말로 궁금등이 해소되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은 일본 내 소수민족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 중에도 재일동포들은 각별한 한일관계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어제 시사회에서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삶을 잘 그려낸 것 같다.(물론 내가 그분들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고있지는 않지만)
영화 내내 흐르는 '아리랑'이나 '임진강'을 들으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은 역시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일 것이다.(이번 작품에서는 임형주씨가 노래를 불렀다)
박치기! LOVE & PEACE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적당한 액션, 적당한 유머, 적당한 드라마적 요소 등등...
포스터를 멘트를 굉장히 잘 만든것 같다.('액션 일발 장전! 웃음 일발 장전! 감동 일발 장전!',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설명한 멘트이다.)
나는 개봉(10월 11일 예정) 전에 유료시사회에 무료로 초대되어서 보게되었지만 돈주고 봤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항상 좋은 일본영화를 국내에 소개해주는 CQN에게 감사한다.
CQN명동 가서 봤던 영화중에 후회했던 영화는 아직까지 한편도 없었던것 같다.
앞으로도 분발해주기를!

덧.이번 시사회에는 영화배우 김민준씨도 함께 와서 관람했었다.
따로 초대받고 참석한건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or 감독)이라서 참석한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김민준씨가 들어오는데도 관객들 모두 '아, 김민준이구나' 그러고 끝이더라는;;
암튼 키도 크도 남자답게 잘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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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5 - [정보] - 박치기! LOVE & PEACE
2007/08/24 - [분류 전체보기] - CQN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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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로 조조로 보러 갈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밤을 새고 보니 '지금 자면 또 밤에 일어날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럼 일찍 자든가 -_-) 그래서 거의 충동적으로 예약을 하고 명동으로 출발했다. 극장은 '명동CQN', 영화 제목은 '안녕, 쿠로'.

명동CQN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이다. 작년 4월, '린다 린다 린다'를 관람하면서 처음 찾았었는데,  규모가 큰것도 아니고 스크린이 큰것도 아니고 딱히 특출난건 없는 극장이었지만 왠지 그 분위기가 좋고 그곳을 찾는 관객들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인디영화를 국내에 많이 소개해줘서 마음에 든다. 근데 관객이 매번 그렇게 적은데도 극장 운영이 가능할까? 내가 걱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오래오래 그자리에서 일본영화들을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번에 본 영화도 총 관객이 12명이었는데 5명을 빼고는 전부 혼자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혼자 영화보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명동CQN은 최선의 선택이다 :) )

'안녕, 쿠로'는 CQN 홈페이지를 통해 대강 강아지가 나온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보러 갔었다. 원래 영화 보기 전에 줄거리라든가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들을 알고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영화소개 프로그램이라든가 영화잡지 같은건 잘 안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들이 충동적으로 보러 간것들인데, 신통하게도 그렇게 보러간 영화들이 대부분 내 코드랑 맞았었고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여타 일본 인디영화들이 그렇듯이, 그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을것같긴 하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는 강아지의 명연기가 단연 눈에 띈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던지 참 신통하기도 하고 귀여웠다. 아마도 영화 촬영을 위해 훈련을 받았겠지?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왔던 영화중에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없었던것 같다.(몇개 안봤지만...)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그리고 CQN에서 봤던 영화중에도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한편도 없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매우 만족했다는 사실 :) 궁금하면 극장에 가서 관람하시기를...

'안녕, 쿠로'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윤동주님의 '서시'가 낭독된다. 그것도 일본어로. 일본 영화에서 '서시'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돌아와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원래 그 순간에는(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스의 서정시가 낭독되었다고 하는데, 감독은 극구 그장면에는 윤동주님의 '서시'를 낭독해야만 한다고 했단다. 왜 하필 윤동주님의 '서시'를 써야만 했을까? 감독이 옆에 있다면 한번 물어보고싶다;; 진정 윤동주님의 '서시'가 좋아서 넣었다면 제대로 번역된 시를 낭독해야함이 옳을텐데...이미 제대로 번역된 시가 일본에도 소개된 시점에서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버전의 시를 영화상에서 낭독했다는 사실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보는 내내 비마타이거와 우리 광운대학교 학생들이 생각나더라 :)

'안녕, 쿠로' 국내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farewellkuro

* 참고자료 : [새영화] 순수한 매력 지닌 '안녕, 쿠로'(매일경제)
                 윤동주 '서시' 일본어 번역본 오류 있다(한겨레신문)
                 日영화속 윤동주 ‘서시’, 흐뭇하지 않은 이유(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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