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있었어
눈을 감고 천천히
처음 날 떨리게 했던 너의 미소와 속삭이던 추억들

눈이 부신 너의 모습은
손을 대는 순간 사라질 것 같아서
너를 위한 노래도 애가 타는 마음도
모두 묻었었지만....

떠나고 싶어
혼자 꿈에서라도 다시 그때 그 자리
그 바다에서 날 기다릴까

빨간 와인과 흰 모래알
바라보면 왠지 눈물날 것 같았어
작은 방안에서도
회색 거리에서도 파도소리가 들려

떠나고 싶어
혼자 꿈에서라도 다시 그때 그 자리
그 바다에서 날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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