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gence시대다 뭐다 해서 요새 전자기기들은 점점 '통합' 추세로 가고 있는것 같다.
휴대전화에 카메라기능과 MP3P기능은 이미 기본처럼 되어버렸고 PMP는 동영상과 MP3P,
게임, PIMS까지 가능한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는 다양한 기능을 한 기기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 외출 시 휴대품이 간소화 된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일것이다.
아래는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기들의 기능별 현황이다.

기기명 카메라 MP3재생 동영상재생 DMB 사전 PIMS
휴대전화
MP3P X △(Linux설치시) X X ○(아웃룩연동)
PMP X △(옵션)
PDA X
디카 X X X X X

위에서 보다시피 각 기기별로 중복되는 기능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한 기기에 집약해서 넣다보니 각각의 기기들의 부가적인 기능들은
상대적으로 부실할 수 밖에 없다.
휴대전화에 탑재된 카메라가 아무리 화소수가 높아지고 고화질이 되어도 디지털카메라의
그것과는 아직 아무래도 비교될 수 밖에 없다.(손떨림이 심하고 어두운곳에서 잘 안찍히는..)
비슷한 맥락으로 휴대전화나 PMP, PDA등에서 제공되는 MP3P 기능 또한 iPOD과 같은
MP3 전용기(물론 iPOD 비디오는 동영상도 재생 가능하지만;)보다 편의성이 떨어진다.
(특히나 iPOD은 On The Go 기능의 편리함때문에 다른 기기에서 MP3를 못 듣겠다;)
나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기능이든지 확실한 편리성을 제공하지 않으면 부가기능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게 된다.
나는 Convergence 시대에 역행하는 인간이란 말인가?
어쩌면 아날로그형 인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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