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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nano 1st Generation에서 Yepp YP-T9을 거쳐서 다시 iPod nano로 왔다.
iPod 신제품 발표회 때 nano를 보고선 실망을 금치 못했었는데...
뭐에 홀린건지 단숨에 질러버렸다.
애초에 3세대 nano는 너무 넓적해서 nano가 지향하는 컨셉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사람들이 구입하고서 올린 사진들을 보니 끌렸다.
한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괜히 이런걸로 고민하면서 시간 보내느니 그냥 지르고 만다는 생각에 그자리에서 바로 질러버렸다;

오랜만에 사용하는 iPod nano인데, 생각보다 괜찮다.
넓적하긴 하지만 새로 채용된 OS의 UI가 미려하고 iTunes나 Front Row에서만 보던 Cover Flow를 iPod nano에서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
동영상도 MP4 포맷으로 인코딩 하면 잘 돌아가고...
LCD 크기도 2인치정도 되는것 같던데...이정도면 갖고다니면서 가끔 동영상 보는것도 괜찮고...
iPod nano 3세대와 iPod touch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iPod touch는 이것저것 기능도 다양하고 LCD도 크지만 막상 사고나면 너무 커서 가지고다니지 않을게 뻔하다는 생각에 결국 nano 3세대를 질렀다.
아직까지는 만족 :)

그나저나 Apple의 패키징 실력은 날로 늘어나는것 같다.
nano 1세대 패키징만 봐도 심플함의 극치였는데 3세대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
어떻게 이 작은 패키지 속에 모든것을 집어넣을 생각을 했을지...
덕분에 iTunes는 더이상 CD로 제공하지 않고(2세대부터 그랬었지만) Apple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야한다.
이번에는...오래 써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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