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2008 / 한국)
출연 소지섭, 강지환, 홍수현, 고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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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였던) 아가씨의 강력추천을 받아서 언젠가는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메가박스 평일 무제한 쿠폰이 있어서 새로생긴 동대문 메가박스에 가서 봤다.
사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소지섭이 멋지게 나온다' 라든지 '조폭영화다' 정도 밖에 모른 채 보러 갔었는데 오프닝에 '김기덕'이라는 세 글자가 나와서 약간 걱정을 하면서 봤었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 있고 나름 재미있었다.
역시나 소문대로 소지섭은 정말 멋있게 나왔다.
소지섭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 평민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게 아닐지 사뭇 걱정이 되기도...-_-;;
액션영화는 싫어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봐주면 그래도 나름 괜찮다.
아직 못 봤다면, 지금이라도 극장에 달려가시길!
물론...오타겠지만...
한글날에 이게 뭔 센스니...-_-;


이터널 선샤인
감독 미셸 공드리 (2004 / 미국)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일라이저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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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코미디 배우인줄만 알았던 짐 캐리의 의외로 진지한 연기.
'배우란 이래야 한다'라는 정석을 보여 주는 듯 한 좋은 연기였다.
미셸 공드리의 무한한 상상력을 다시금 돋보이게 하는 영화.
그리고 의외의 반전(?)

역시 사랑이야기는 보는 내내 가슴아프지만 결국 해피엔딩이어야 제맛이다. :(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감독 야자키 히토시 (2006 / 일본)
출연 이케와키 치즈루, 나카고시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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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사랑, 그리고 인생의 질곡.


클로저
감독 마이크 니콜스 (2004 / 미국)
출연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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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영화는 항상 아름답고, 이상적이고, 가슴아픈 사랑만 이야기 한다.
이 영화는 그에 비해 매우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사랑을 이야기 한다.
이상적인 사랑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게 사랑이란 사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영화 중 이 영화랑 비슷한 영화를 꼽자면 우리나라 영화인 '봄날은 간다'정도...?
두 영화 모두 보고 나서 느껴지는 찝찝함이 비슷했다;
어쨌거나 가식적이고 이상적인 사랑이야기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Let's Rock Event에서 발표되었던 Apple의 2세대 iPod Touch의 전자파인증이 완료되었습니다.
예약주문 하셨던분들은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배송이 될 듯 싶네요.
저는 CJMall에서 구매했기때문에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ㅁ;

텐텐
감독 미키 사토시 (2007 / 일본)
출연 오다기리 죠, 미우라 토모카즈, 코이즈미 쿄코, 요시타카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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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칼퇴근(맞나?) 했던 날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 본 영화.
매우 일상적이고 편안해보이는 포스터에 이끌렸다.
영화는 역시나 매우 편안하고 일상적인 내용.
800,000엔의 빚때문에 찾아온 해결사(?)가 며칠 뒤 다시 찾아와서 1,000,000엔을 주겠으니 자신과 동행해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도쿄 거리를 걷는 여행에 동행하다 행복을 발견하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
초반의 빚 이야기 빼고는 전부 도쿄 여기저기를 걷는 이야기이다.
일본, 특히 도쿄에 다녀온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아, 저기!'라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에 나왔던 도쿄 시내 중 내가 가봤던 곳은 우에노공원 정도...?
특이한 점은 '거북이는 의외로 빠르게 헤엄친다'라는 영화에 등장했던 스파이 부부와 라면집 사장님 스파이가 같은 회사 사람으로 나온다.
이 셋의 활약(?)도 볼만하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상세보기

영화 포스터 속 문구처럼 걷다보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하염없이 걷는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
나도 미루고 미뤘던 서울 도보여행을 빨리 해치워야 하는데...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발견 할 수 있을까.

어쨌거나 차분하게, 도쿄 곳곳을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본다면 즐거운 영화.
어제, 생각지도 않았던 문자가 왔다.
LG Telecom '랄랄라뉴스닷컴' 파워통신원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이었다.
Clien에서 글 보고서 추천받아서 얼떨결에 신청했었는데, 별 기대 안하고 있다가 당첨 문자를 받은 것이다.
이런건 또 오랜만이라 그냥 기분이 좋다. :)
활동에 따른 혜택(7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 지급, 매달 5만원 상당의 통화료 지원, 활동 평가에 따라 경품 지급, LGT 서비스 체험 및 행사 참여 기회 제공 등)도 나름 많아서 괜찮은 것 같다.
어쨌든 행운!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 스크린에 내 이름이 걸렸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술시사때는 내 이름이 빠져있었는데, 리테이크 걸리면서 뒤늦게 내 이름과 경섭군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정작 경섭이나 나나 극장에서 우리 이름을 보지는 못했다.(기술시사때 이미 본 영화라...다시 극장가서
볼 필요는 없어서...)
암튼 신기하다.
극장에서 내 이름을 볼 수 있었다니...(물론 저걸 본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_-)

그나저나...어찌된 영문인지 DVD도 출시되지 않은 작품이 동영상으로 떠돌아 다니다니...
참 신기한 세상이다...
극장전
감독 홍상수 (2005 / 한국)
출연 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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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얼마 전,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나서 DVD를 찾아 헤매다가 전부 품절임에 아쉬워 하던 중 옥션에서 2,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다.
한동안 볼 시간이 없었는데, 새벽 4시까지 술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서 봤다. -_-;

익숙한 시네코아 주변 풍경.
어색한 카메라웍.
빛바랜 듯 한 색감.
약간은 어색한 배우들의 연기.
영화 속 영화라는 독특한 설정.
엄지원이라는 배우.
(자막을 제외하고는)CG를 사용하지 않은 점.

모두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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