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MacBook Air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어제 도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뽑기 실패...ㅠ_ㅠ
포장을 뜯고 첫 부팅을 하자마자 주기적으로 나는 '딸깍 딸깍' 하드 소리,
좀 무거운 작업을 한다 치면 팬에서 나는 항공기 이착륙 소리,
볼륨을 좀 높이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스피커의 찢어진 소리.
왜 이리도 제대로 된 제품 구입하기가 힘든겐지...
지금까지 전자제품 뽑기에서 이렇게까지 고생했던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운도 지지리 없다...;;
어쨌거나 Apple Store에 전화해서 교환 절차 진행중...(그나마 Apple Store에서 구입해서 교환 절차는 간소하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다음번에 받을 제품은 제발 제대로 된 제품이길 바란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ADC Student Membership Orientation Kit이 도착했다.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오는데 4일밖에 안걸리다니... ADC Student Membership을 구매하고 학생증 사본, 재학증명서까지 보내서 Confirm 받은지 정확히 4일만이다.
ADC(Apple Developer Connection)은 Apple에서 Mac 개발자들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 명칭이다. Membership은 Premier(US$3,499), Select(US$499), Monthly Mailing(US$199), Technical Support Incident(US$195), Student(US$99), Online(Free) 로 나뉘어져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혜택과 가격 및 신청 자격이 다르기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길.(http://developer.apple.com/products/)
내가 구입한것은 Student Membership. 학생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Student Membership에 대한 혜택은 Student Orientation Kit 발송(Mac OS X Tiger - XCode 포함, 최신 Developer DVD Series, 티셔츠 포함), 매달 Developer DVD Series 발송, 평생 1번의 ADC Hardware Discount(Pro계열 구매시 20%까지 할인), WWDC Student Scholarship 지원자격 부여 등이 있다. 조만간에 Leopard가 발매될 경우 Leopard 정품도 발송한다는 말이 있는데,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Online Apple Store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가격은 세금 포함 109,000)
Mac Application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학생의 경우 109,000원만 투자하면 Tiger 정품과 Apple 티셔츠(사이즈가 어~엄청나게 크다 -_-), 그리고 Leopard 정품까지(이건 확실하지 않다) 받을 수 있고, 매달 개발과 관련된 Library, Reference 등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iPod nano 1st Generation에서 Yepp YP-T9을 거쳐서 다시 iPod nano로 왔다. iPod 신제품 발표회 때 nano를 보고선 실망을 금치 못했었는데... 뭐에 홀린건지 단숨에 질러버렸다. 애초에 3세대 nano는 너무 넓적해서 nano가 지향하는 컨셉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사람들이 구입하고서 올린 사진들을 보니 끌렸다. 한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괜히 이런걸로 고민하면서 시간 보내느니 그냥 지르고 만다는 생각에 그자리에서 바로 질러버렸다;
오랜만에 사용하는 iPod nano인데, 생각보다 괜찮다. 넓적하긴 하지만 새로 채용된 OS의 UI가 미려하고 iTunes나 Front Row에서만 보던 Cover Flow를 iPod nano에서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 동영상도 MP4 포맷으로 인코딩 하면 잘 돌아가고... LCD 크기도 2인치정도 되는것 같던데...이정도면 갖고다니면서 가끔 동영상 보는것도 괜찮고... iPod nano 3세대와 iPod touch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iPod touch는 이것저것 기능도 다양하고 LCD도 크지만 막상 사고나면 너무 커서 가지고다니지 않을게 뻔하다는 생각에 결국 nano 3세대를 질렀다. 아직까지는 만족 :)
그나저나 Apple의 패키징 실력은 날로 늘어나는것 같다. nano 1세대 패키징만 봐도 심플함의 극치였는데 3세대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 어떻게 이 작은 패키지 속에 모든것을 집어넣을 생각을 했을지... 덕분에 iTunes는 더이상 CD로 제공하지 않고(2세대부터 그랬었지만) Apple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야한다. 이번에는...오래 써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