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감독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 (2008 / 프랑스, 일본, 한국)
출연 아오이 유우, 카가와 테루유키, 카세 료, 후지타니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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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되고 있던 시점부터 '아오이 유우', '봉준호', '미셸 공드리' 라는 세 사람의 이름만 듣고, 가슴설레게 만들었던 영화 '도쿄!(Tokyo!)'.
사실 이번주 목요일에 개봉한다고 메모까지 해놨었는데, 깜빡 잊고 있다 어제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조조로 봤다. 4,000원(영화관람료) + 500원(예매수수료) - 3,500원(KB 스타카드 예매할인) - 1,000(포인트리). 결국 무료. :)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거장 세명이 '도쿄'를 주제로 옴니버스 영화를 만들다. 이 얼마나 가슴 가슴 설레는 일인지!
사실 세 명의 감독 중 봉준호와 미셸 공드리의 경우 그 감독들의 영화를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었지만, 레오 까락스라는 감독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사실 레오 까락스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직 그의 작품들을 본적이 없기때문에.

어쨌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도쿄 거리를 걸으며 몽상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꼭 보시길!


* 첫번째 영화 - 아키라와 히로코(Interior Design)
'수면의 과학'. '이터널 선샤인' 등으로 이미 국내에서 커다란 팬 층이 형성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상상력이 영화 후반부에 표출된다.
일본 배우들을 통해 표출되는 '미셸 공드리'의 상상력!

* 두번째 영화 - 광인(Merde)
솔직히 이 영화는 모르겠다...아직도 잘 모르겠다...-_-;;
영화 보는 내내 벙찐 표정으로 바라봤는데...영화 끝날 때 까지도 그 표정 그대로 스크린을 쳐다봤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작품을 본적이 없기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암튼 어렵다...
맨 마지막에 광인의 모습이 달러 지폐 속 링컨의 모습과 겹쳐지는데, 그걸 보고 미국이 일본을 대하는 것을 비판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그걸 왜 프랑스 감독이 영화로 표현 했을까 싶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암튼...어렵고 난해한 영화;;
 + 광인이 도쿄 거리를 걷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데, 그 중 긴자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 갈 때
    왠지 모르게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

* 세번째 영화 - 흔들리는 도쿄(Shaking Tokyo)
봉준호 감독의 영화.
'히키코모리'라는, 아직은 생소한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앞의 두 감독보다는 무난한 구성과 진행이다.
히키코모리도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만드는 힘, 바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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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SAD VACATION(새드 배케이션)
- 제작국 : 日本
- 제작년도 / 국내개봉 년도: 2007년 / 2008년 3월 13일(스폰지 배급)
- 감독 : 아오야마 신지
- 주연 : 아사노 타다노부, 오다기리 죠, 미야자키 아오이, 이시다 에리

종각에서 학원 수업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봄날씨.
햇빛은 따뜻하고 기분은 상쾌했다.
비록 밤샘 후였지만.
종로거리를 거닐다가 문득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영화나 한편 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광폰지(광화문 스폰지하우스)를 찾아갔다.
개봉 전부터 보고싶었던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평일에다 낮이라서 그런지 관객은 고작 10명정도?
아담한 극장 분위기에 맞게 아담한 관객 수였다.
영화는 줄곧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다가 어느순간 즐거운 분위기로 바뀌고, 또 무거운 분위기였다가 잠깐 즐거운 분위기...
켄지(아사노 타다노부)는 자기가 원하는 복수를 정말 한것인가?
정녕 그것이 자기가 의도했던것인가?
예상외로 담담했던 켄지의 어머니의 역할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참 강하다는 별 연관성 없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스포일러를 흘리고다니고싶지는 않으니...궁금하신분은 직접 극장 가서 영화를 보기 바란다.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좀 있었던지라...조만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싶고, 어떠한 일을 하면서 그것을 왜 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는 한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역시 이런 일본영화의 묘미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만든다는것이 아닌가 싶다.
캐스팅도 굉장하고 영화 자체도 괜찮았다.
만족!

(사족) 영화 중간에 미야자키 아오이가 하는 대사가 있다. 공교롭게도 그 부분이 '유레카'와 겹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레카'라는 영화는 잠깐 보다가 중단한적이 있는데, 그 영화에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했었다. 감독은 물론 아오야마 신지. 조만간에 '유레카'를 다시 봐야겠다. 그럼 의문이 풀리겠지!

벌써 어제;;
토익수업 빼먹고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상영작인 '첫사랑'을 보고, 바로 광주로 내려왔다.
'첫사랑'은 순전히 미야자키 아오이 때문에 봤던 영화인데....
기대했던것과는 상당히 다른 영화라서 당황스러웠다.
원래 영화 볼 때 관련 정보라든가 시놉시스 그런거 전혀 안보고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된통 당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제목이 '첫사랑'이라서 예쁜 사랑이야기이겠지....했는데 왠걸;;
사랑하는 사람과 3억엔 탈취사건을 공모해서 $%$#@%$@%@
자세한건 극장에 가서 확인하시라....
암튼....
뒤늦게 알았지만 영화속 이야기가 실화라고 한다.
실제로 60년대 일본에서 벌어진 3억엔 탈취사건을 소재로 사랑이야기를 덧붙인것 같은데
미묘하게 어설픈 느낌도 약간 있다.
미야자키 아오이 팬이라면 보는것을 말리지는 않겠지만.....일반인이라면 별로
추천해주고싶지는 않은 영화.
혹시라도 볼 생각이 있는분이라면 미리 말해주는데....영화가 약간 야하다.(물론 미야자키
아오이는 그런 장면에 한번도 안나온다)
그리고 영화 내내 어두운 분위기이다.

스폰지하우스는 시네코아시절이랑 다 합해서 처음으로 가봤는데, 스크린도 크고 좌석도
편하고, 무엇보다 엔딩크레디트가 끝날때까지 불을 안켰던점이 맘에 들었다.
대부분의 영화관(CG*, Mega*ox...)은 엔딩크레디트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불을 켜버려서
난감하게 만드는데...시네코아는 엔딩크레디트가 끝날때까지 조용하다.
사람들도 자리를 뜨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다 끝나면 일어선다.
그런 분위기가 참 좋다.
비록 좌석에 컵받침이 없어서 음료수는 손에 들고있어야하지만, 그런 불편쯤은
감수할 수 있을만큼 괜찮았다.
참고로 팝콘도 안판다. 그래서 더 좋다 :)
CQN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극장 순위에 올라갔다;;

오랜만에 광주에 왔는데 이건 뭐 첫날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오늘은 푹푹 찌는 날씨.
서울집이었다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맘편하게 있겠지만...
여긴 우리집이라 그럴수도 없고....(뭔 심보인지 -_-)
이클립스 세미나는 IBM 멋대로 취소해버리고...(난 전화 받은적도 없다고!!!)
월요일에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며칠 더 있어야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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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시작이었는데 조조 적용은 안되더라...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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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스폰지하우스에 걸려있던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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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사이즈의 홍보물, 엽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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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즈 캐츠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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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걸 펼치면 이만큼 큰 사이즈의 지도가 나온다. 도무지 무슨 영화일까 궁금해지는 홍보물, 서울 올라가면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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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멤버십카드도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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