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년만에 대청소를 끝낸 내 방.
청소하느라 힘들었다.
이 상태로 며칠을 갈런지...=_=
사진은, 그 중에서 아무리 정리를 해도 정리되지 않는 내 책상.
저 책장에 꽂아놓은 책보다 더 많은 양의 책들이 침대 밑에 짱박혀 있다.
책장이 너무 부족하다.


미루고 미루던 아르고폰 유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펌웨어의 경우 거의 동일한 펌웨어이지만 무료 업그레이드와 유료 업그레이드가 존재한다.
무료 업그레이드의 경우 Cyon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다.
무료라는 장점이 있고 따로 센터를 방문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지만,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OZ를 통한 웹서핑 시 웹뷰어 방식 지원' 기능이 빠져있다.

기존의 아르고폰(LG-LH2300)의 경우 웹서핑 시 다른 휴대전화들과는 달리 풀브라우저 방식을 사용한다.
따로 서버를 두고 해당 서버에 사용자가 요청한 URL에 대한 페이지를 이미지로 변환 한 뒤 다시 휴대전화로 전송 한 후 화면에 표시해주는 '웹 뷰어' 방식과는 달리 '풀브라우저'방식의 경우 휴대전화에서 자체적으로 해당 페이지의 HTML 코드를 변환해서 보여준다.
그렇기때문에 PC에서 보는것과 거의 동일하게 볼 수 있고 플래시나 동영상과 같은 객체들도 이상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연산이 휴대전화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페이지를 보여주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아르고폰(LG-LH2300)의 경우 두가지 방식 중 '풀브라우저'방식만 지원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르고폰(LG-LH2300W)의 경우 '풀브라우저'방식은 물론이고 '웹 뷰어'방식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새롭게 출시된 아르고폰(LG-LH2300W)의 경우, 외형은 기존의 아르고폰(LG-LH2300)과 동일하지만 내부 펌웨어만 다르다.('웹 뷰어'방식 기본 지원)
LG전자에서는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기존의 아르고폰(LG-LH2300) 사용자들을 위해 유상으로 새로운 아르고폰(LG-LH2300W)에 설치된 펌웨어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펌웨어 업그레이드 시 꼭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고작 펌웨어 업그레이드인데 11,000원이라는 돈을 꼭 받아야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LG전자에서는 'LH2300과 LH2300W의 출고가격이 11,000원 차이나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밝히고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유료로라도 기존 사용자들에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청담역 근처에 위치한 강남서비스센터에서 받았다.
아래 URL을 참고하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가 어디인지 조회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기존에 있던 휴대전화의 OS를 완전히 뒤엎는 형태라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기사분께서 설명하시길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실제로 45~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주의할점은, W로 펌웨어 업그레이드 시에 기존에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들이 전부 날아가기때문에 꼭 A/S센터 찾아가기 전에 백업을 해두기 바란다.
A/S센터에서는 전화번호부 말고는 따로 백업을 해주지 않는다.(해달라고 얘기해봤지만 전화번호부만 가능하다고 했다.)

업그레이드 후 받은 영수증. 총 11,000원이 청구되었다.



W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펌웨어 버전이 LH230836에서 LH23W808로 바뀐다.
나는 이미 최신의 무료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LH230836이라는 버전이 출력되었지만, 최신의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받지 않았다면 다른 펌웨어 버전이 나올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 받기 전의 펌웨어 버전 넘버.

업그레이드 받은 후의 펌웨어 버전 넘버.




W로 유료업그레이드를 받은 뒤에 OZ의 설정메뉴에 들어가 보면 '풀브라우저'방식과 '웹 뷰어'방식 중 어떤 방식을 이용할 것인지 선택 할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되어 있다.



유료 펌웨어와 무료 펌웨어의 차이는 '웹 뷰어'방식 지원밖에 없으니 주로 그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대 만족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풀브라우징'방식의 경우 간단한 웹페이지에 접속하는데도 딜레이가 있어서 빠르게 정보를 살펴야 하는 시점에는 굉장히 불편했지만, '웹 뷰어'방식을 사용하니 페이지 로딩이 매우 빨랐다.
아래는 실제로 '풀브라우저' 방식과 '웹 뷰어' 방식으로 네이버에 접속하는 화면이다.
대략적으로 페이지를 어떻게 보여주는지, 접속 시간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면 좋을 것이다.

- 풀브라우저 방식으로 네이버 접속하기


- 웹 뷰어 방식으로 네이버 접속하기


실제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웹뷰어 방식이 훨씬 빠르게 페이지를 보여줌을 알 수 있다.
기존에 속도때문에 부담스러웠던 웹서핑이 훨씬 빠르고 편리해졌다.
아마도 '웹 뷰어'방식이 만능이라면 '풀브라우저'방식은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웹 뷰어'방식으로 접속했을 경우 화면상의 폼이 깨진다거나 플래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거나 동영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풀브라우저'방식을 사용하면 제대로 표시된다.
그렇기때문에 어떤 한가지 방식이 최고다 라고 말 할 수는 없고, 접속하려는 페이지의 성격에 따라 '웹 뷰어'방식과 '풀브라우저'방식을 적절하게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동일한 조건 및 동일한 사이트에 각각 웹 뷰어 방식과 풀브라우저 방식으로 접속한 화면이다.

웹 뷰어 방식으로 '서울시 버스정보안내' 사이트에 접속한 화면. 보이는 바와 같이 레이아웃이 깨진 상태로 출력된다.

풀브라우저 방식으로 '서울시 버스정보안내' 사이트에 접속한 화면. 레이아웃이 깨지는 문제 없이 깔끔하게 출력된다.




혹자는 '11,000원이라는 돈을 부담하면서까지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하느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W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서 사용해본 결과 충분히 11,000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OZ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느려터진 아르고폰의 인터넷에 질려버린 사람이라면,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어...그래...;ㅁ;
인터넷 세상이 발달하다보니, 사람들의 한국어 실력은 그 발달의 정도에 반비례해서 떨어져 가는 것 같다.
사실 나도 한국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문법은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일일이 따져보자면 수없이 많은 오류가 나오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가는 오류는 조사를 잘 못 사용하는 경우이다.
분명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아왔다면 조사는 학습이 아닌 체득으로 알게되는 것인데, 의외로 틀리게 적는 경우가 많다.
가령 '학교를 갔다'라고 써야하는데 '학교을 갔다'라고 사용한다든가, '언어를'이라고 써야하는데 '언어을'이라고 사용하는 등의 경우이다.
분명 머릿속으로도 저렇게 생각하지는 않을텐데, 무감각하게 타이핑을 하다보니 저런 오류를 범하는게 아닌가 싶다.
온 나라가 영어 붐인 이 시국에서, 모국어인 한국어부터 제대로 공부하는게 더 먼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부터라도...-_-


얼마 전 신청했던 LG Telecom 수퍼맨 멤버십카드가 도착했다.
이 전 멤버십 카드는 녹색이라 약간 촌스러운-_- 느낌도 좀 있었는데, 이번 멤버십카드는 블랙컬러가 세련된 듯 느껴진다.
실제로 보면 참 예쁜데...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
수퍼맨 가슴에 새겨진 'S'마크에는 펄도 들어가 있고, MEMBERSHIP글자는 홀로그램(?)도 들어가 있다.
수퍼맨, 이제 내 지갑 속 할인을 부탁해~! ^0^

1년만에 돌아오는 생일을 맞이해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생각중인데, 결정이 쉽지 않다.
복학도 다가오고, 노트북이 필요하긴 한데...세가지 제품 모두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사리 결정하기가 힘들다.

무게나 크기를 생각하면 TT16이 최적인데...Mac OS를 돌리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New MacBook은 무게가 약간 걸리고...(물론 이전세대 MacBook보다 무려 300g-_-이나 무게가 줄었지만...경험상 2kg도 들고다니기 편한 무게는 아닌 듯...)
New MacBook Air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나 가격...-_-;;;

셋 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가방이나 선물할까 하는데, 이것 또한 만만치 않다.
몇가지 봐둔게 있긴 한데, 디자인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다.(차라리 노트북 고르는게 더 쉽게 느껴질 정도로...)
게다가 부담스런 가격 또한 한몫 하고...

마지막 대안으로는 그냥 다이어리나 하나 선물할까 하는데...이것도 종류가 왜 이리 많은지...
결정적으로 내년 이맘때쯤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다이어리를 보며 후회할까 두려움이...

어쨌거나, 쉬운건 하나도 없구나...
많은 것을 잘 알고싶고, 잘 하고 싶다.
여전히 호기심 많은 나.
항상 여기 저기 새로운 우물만 파고 있다.
내 주변의 수 많은 파다 만 우물들은 어찌해야하나.

나는, 잘 아는 것과 잘 하는 것이 별로 없다.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은 넓지만 얕다.
눈이 오는 세상은 고요하고 적막하다.
고요하고 적막한 세상이 느껴지는 순간, 한없는 슬픔을 느낀다.

첫눈이 내렸다.
- 결과

원본 이미지


Threshold 적용 후


Threshold를 적용 한 후, Morphology까지 적용


- 소스코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세계'라는 제목의 책.
가격은 13,000원.
우리나라 사람이 대충 쓴 책인줄 알았는데, 일본사람이 쓴 책을 번역해놓은 책이었다.
'YMO' 시절부터 'Ryuichi Sakamoto' 시절까지 발매된 음반과 음악들에 대한 세계관이라든지, 그 속에 녹아있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곡들의 피아노 악보가 들어있다.
피아노 악보는 피아노를 칠 줄 모르기때문에 별로 볼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음반과 음악들에 대한 설명은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음악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철학이나 음악관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나로서는 나름 도움이 될 것 같다.



더 말이 필요 있겠는가.
OpenCV 공부하기 위해 샀다.
국내에 나온 유일한(?) OpenCV 책이면서 내용도 괜찮다고 해서 구입하게 됐다.
가격은 40,000원.
열심히 봐야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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