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싸트 보기 전날은 잠이 안오는걸까...ㅠㅠ
오늘도 망했네...

계피씨가 떠난 자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1. 이젠 안녕
2.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
3. 끝 live
4. 마침표 live
5. 꾸꾸꾸
6. 청춘열차
and + @


미화당레코드, 퍼플레코드, 향음악사에서 구매 가능.

내 머릿속에서 'CYON' 4글자를 영원히 지우게 된 날.

정말 신기하게도,,
계절이 바뀌거나 중요한 일이 앞에 있을 때,,,
둘 중 하나가 충족이 되면 나는 감기에 걸린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기에 걸렸다.
너무 정확해.

사실 월요일에 도착했지만. :)

25일 LG전자 면접을 기점으로 모든 것이 리셋 된 느낌이다.
9월과 10월,
취업을 위해 매일같이 밤을 새며 썼던 자소서는 낙제점이었으며,
매번 돌아온 것은 '불합격' 세 글자.
면접 가기 전까지는 기를 쓰며 '이번에 꼭 취업 해야한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다녀오고 보니 아직은 때가 아닌 듯 싶다.
사실,
그렇다.
기를 쓰며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건데,
나는 너무 막무가내로 달려왔다.
정말이지 맹목적으로.
강가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처럼,
'한마리만 낚여봐라'하는 생각으로.
어쨌거나 여기서 올해 취업준비는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나는 단 한번의 면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고 왔고,
조금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나를 뽑고 뽑지 않고는 기업에서 결정할 일이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은 아니니까.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에 삽입되어 익숙한 Ryuichi Sakamoto의 ちんさぐの花(Chinsagu no Hana).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인 'Beauty'에 수록된 곡이다.
샤미센 선율 사이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chinsagu no hana ya chinsachi ni sumiti uya no yushi gututoya chimu ni sumire
red of balsam flower colour finger tips but parents words colour one's mind

yoru harasu funiya nirufabushi miate wannacheru uyaya wando miate
sailing in the dark, one is in need of the starlight but old parents are in need of me

ten no muribusiya yumiba yumarisiga, uya no yushigutoya, yumin naran
One can count the number of stars, but one cannot count parents love and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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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Elizabeth Drake 버전의 ちんさぐの花(Chinsagu no Hana).
동양적인 느낌 물씬 풍기는 원곡을 서양의 느낌으로 바꿨는데, 그 느낌 또한 나쁘지 않다.


며칠 전 물 건너 온 Amazon Kindle DX.


취업이 힘들다고 한다.
나도 힘들다.
사람들은 나에게 '네가 어떻게 떨어졌지?'라든지,
'네가 떨어질줄은 몰랐어'라고들 말한다.
그래서 더 슬프다.
어찌된게 지원만 하면 족족 떨어지는지,,
이제 '불합격'이라는 세글자를 보더라도 감정의 변화가 없다.
그게 더 무섭다.
점점 더 무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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