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MacBook Air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어제 도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뽑기 실패...ㅠ_ㅠ
포장을 뜯고 첫 부팅을 하자마자 주기적으로 나는 '딸깍 딸깍' 하드 소리,
좀 무거운 작업을 한다 치면 팬에서 나는 항공기 이착륙 소리,
볼륨을 좀 높이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스피커의 찢어진 소리.
왜 이리도 제대로 된 제품 구입하기가 힘든겐지...
지금까지 전자제품 뽑기에서 이렇게까지 고생했던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운도 지지리 없다...;;
어쨌거나 Apple Store에 전화해서 교환 절차 진행중...(그나마 Apple Store에서 구입해서 교환 절차는 간소하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다음번에 받을 제품은 제발 제대로 된 제품이길 바란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새로 구매했던 MacBook은 환불조치 받게 되었다.
문제는 이제 어떤 노트북을 구입하느냐인데...
이번에 나온 MacBook들이 대부분 LCD문제가 보고되고 있어서 다시 MacBook을 구입하기는 좀 꺼려지는게 사실.
그래서 지금 고려중인 제품은 MacBook Air, SONY TZ시리즈, IBM X시리즈인데, Mac OS를 계속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Windows 노트북은 일단 고려대상에서 제쳐두고 있다.
문제는 MacBook Air인데...
일단 구입할 수 있는 돈은 있긴 한데 가격만큼 성능이 따라주지 않고, 확장성 문제도 좀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중.
Mac Mini + Windows 노트북도 고려중이긴 한데, 귀찮고...
역시 MacBook Air쪽으로 기울어지긴 했는데, 더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당분간 컴퓨터 없는 생활은 계속되겠군...
긴자 애플스토어에 와 있습니다.
인터넷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맥북에어도 만져보고 좋군요. :)
애플스토어를 아주아주 우연하게 발견하게 되서 더 기쁩니다.
그나저나...긴자는 아주 복잡하군요!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잠시 한국을 떠나있습니다.
갔다와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낮에 한참 자고있는데-_-;; 갑자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어떤 아주머니.
다짜고짜 "당신 누군데 돈 빌려라 어쩌라 자꾸 문자 보내는거야? 당신 누구야?"라고 말한다.
난 자다가 전화를 받고서는 어이가 없어서 자초지종을 제대로 설명하라, 무슨일이냐 라고 얘기했다.(물론 존댓말로)
그랬더니 자기 휴대전화로 자꾸 대출문자가 오는데 그게 내 번호라는거다.
그래서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는 그런문자 보낸적 없다. 난 학생인데 내가 문자비도 아까워 죽겠는데 뭐하러 그따위 문자를 보내겠냐고 했더니....
또 시작한다.
"왜 자꾸 돈 빌리라는 문자를 보내냐@#@$#@$#@$#@$#@$#@$"
그냥 어이가 없었다...
몇번을 그런말만 되풀이 하길래 진짜 내 번호 맞느냐, 전화번호 좀 한번 다시 확인해보지 않겠냐고 했더니 다짜고짜 자기 할 말만 하고 그냥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 아줌마가 장난하나 싶어서 다시 전화했는데 통화중.
몇번을 다시 걸었는데 통화중이다.
"아...그냥 x밟은 셈 치자."라고 생각하고 화를 삵히고 있는데 이 아줌마한테서 또 전화가 왔다.
왜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냐고 물으려고 했는데 또 다짜고짜 자기 할말만 되풀이 한다.
결론적으로 내 번호가 맞단다.
문자를 보낸 번호가 내 번호가 맞는데 왜 아니라고 우기느냐, 왜 자꾸 대출문자를 보내느냐. 짜증난다.
또 자기 할말만 한다.
그래서 정중히 물었다.
"문자 보내보셨나요?" 라고.
그랬더니 "지금 대출문자 왜 보내냐고 묻는데 왜 그딴걸 묻느냐."란다.
허허.....이 아줌마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구나...
그러다가 또 자기 할말만 하길래 겨우겨우 말 끊고 "문자 보내봤나. 문자 보내봤으면 알겠지만 보내는사람 번호는 어떤 번호로든 바꿀 수 있다. 근데 다짜고짜 나를 사채업자로 몰고 대출문자나 보내는 쓰레기로 몰면 되겠느냐.
자초지종을 우선 얘기하고 나서 이런 문자가 그쪽 전화번호로 왔는데 그쪽이 보낸것이 맞느냐 라고 물어야하는게 예의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왜 자꾸 따지냔다.
게다가 그 번호에 분명 여자이름이 써 있었는데 왜 남자가 받느냐고 묻는다.
그럼 내가 그 여자 남자친구나 남편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나?
암튼 그러고서 전화를 다시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줌마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왜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습니까?"라고 했더니 "내 전화세 아까운데 내가 왜 계속 전화를 해야하냐"라고 말한다.
허허....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우선 정황을 저에게 얘기하시고 제가 진짜 문자를 보냈는지 따지시는게 옳지 않습니까?"라고 했더니 그냥 전화를 끊어버린다.
생각같아서는 다시 전화해서 욕이라도 해주고싶었지만, 나도 똑같은 사람 되는것 같아서 그냥 참았다.
서로 얼굴 안보이는 전화라고 저런식으로 말 막 하고 상대방을 깔아뭉개는게 정녕 지성인이 할 짓인가 싶다.
딸 명의 전화 사용중이라 자신의 딸이 대출업자들에게 연류된건 아닌지 걱정되서 그랬다는 말이 중간에 나왔었는데, 그렇게 따지면 나도 한 집안의 장남으로서 귀한 아들인데 남의 집 자식은 함부로 대해도 되고 자기 자식만 소중한가?
어쨌거나 스팸업자들의 무분별한 공격으로 인한 오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아주머니의 인간이하의 태도때문에 더 기분이 상했다.
한순간에 사채업자가 되니 기분이 참 더럽더라.
어쨌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할 때 저런식으로 매너 없이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기필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려고 했건만...
괜히 PyWall을 손에 잡았다가 쓰잘때기 없는 코드만 수정하고...(난 아무리 생각해도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코드의 미학에 너무 신경쓰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_-)
결국 3시 30분이 넘었다;;
아....자꾸 이러네...
그래도 요샌 코드 만지는 일이 예전처럼 두렵지만은 않다.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아도 더이상 두렵지가 않다.
빨리 이거 끝내고 다른거 시작해야지. :)
현재 내가 살고있는 곳은 인터넷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고시텔이다.
공유해서 사용하기는 하지만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인데...주인 아주머니가 가끔씩 공유기에서 열 난다고 공유기 전원을 빼놓는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엔 얘기하면 바로 전원을 꼽아주기는 하는데....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급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순간이 있는데, 안되면 얼마나 난감한지;;
이번에도 인터넷이 안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좀 있음 되겠지 했는데 이틀째 되는 날에도 인터넷이 안되는거다.
결국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인터넷 안된다고 했더니 안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안된다고 해서 공유기 바꿨는데 아직도 안되냐는 말만...
이틀째 인터넷이 안되니 자포자기 상태로 잠만 쿨쿨 잤다 -_-;;;;
오늘도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 해봤었는데 안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자려고 했다가 iPod Touch로 인터넷 접속을 시도해봤더니 되는게 아닌가?
설마 MacBook이 문제인가 싶어서 다시 켜봤더니 다시 된다.
이틀동안 인터넷이 안되니까 자포자기로 잠만 잤던걸 보면...나도 어지간히 인터넷 중독인가보다.
단 몇시간만 안되도 이거 살수가 없으니...-_-;;
인터넷이 안되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은데...
인터넷 없는곳에서 일주일만 있어도 난 미쳐버릴지도;;;
이럼 안되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