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울하지만....
왜 이리 재밌지....이런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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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머리를 자르러 평소 찾던 미용실을 찾았다.
'2월 13일 ~ 14일 휴업'
하는 수 없이 마트에 들러 반찬거리를 주섬주섬 챙기다보니 어느새 장바구니는 하나가득.
왠지모를 울적한 기분.
무작정 방청소를 시작했다.
방은 무기력한 나의 나날을 의미하듯 엉망진창.
집기들을 들어내고 쌓인 먼지들을 털어냈다.
내 삶과도 같이 이리저리 얽혀있는 선들을 조금이나마 정리하고.
금방 끝날것 같았던 청소는 장장 4시간이나 걸려서 다 끝났다.
지금 방에는 향긋한 섬유유연제 냄새.
적당한 습기를 유지시켜주는 빨래들.
내가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茶.
복잡하고 우울했던 기분들을 먼지와 함께 조금이나마 털어버렸다.
珈琲時光.
인터넷뱅킹으로 등록금을 내려고 봤더니 돈이 들어있던 국민은행 계좌의 1회 이체 한도가 100만원이어서 납부가 되지 않았다.
덕분에 오랜만에 국민은행까지 직접 찾아가서 1회 이체한도를 1,000만원으로 늘려버렸다.
당분간 더 늘릴 일은 없겠지....;;

암튼 예전부터 OTP로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은행에 간 김에 창구직원에게 물어봤다.
'지금 보안카드를 사용중인데, OTP로 바꿔줄 수 있나요?'라고.
그랬더니 창구직원이 '아....그거 이체 금액이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건데....'라고 하면서 교체 안해주려고 하는 눈치이길래 발급 가능하면 그걸로 교체해달라고 다시 얘기했다.
결국 기존에 사용하던 보안카드를 OTP로 교체하는 데 성공.
다만, 발급 수수료가 5,000원이나 됐다.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는 이름 그대로 한 순간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생성해주는 기기이다.
기존에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쓰는 사람들은 각각의 은행마다 '보안카드'라고 하는 카드를 이용해서 보안을 유지했었는데, OTP를 사용 할 경우 여러 계좌의 보안카드를 하나의 OTP로 대체 할 수 있다.
작년부터 5,000만원 이상의 고액 거래 시에는 OTP 사용이 의무화 되었다고 한다.
아직 소액거래자들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사이즈의 OTP도 나오고 있어서 점점 더 편리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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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가 들어있는 상자입니다. 이게 5,000원이나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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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었더니 OTP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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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부분에는 OTP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써 있습니다. 참고로 다양한 은행을 하나의 OTP로 관리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각각의 은행에서 사용하려면 각 은행별로 OTP의 일련번호를 등록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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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OTP의 크기는 이정도입니다. 나름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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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이렇게 액정에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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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1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됩니다. 이 비밀번호는 대략 30초 정도 유효합니다. 비밀번호 생성해놓고 잠깐 딴짓하면 비밀번호 오류 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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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보안카드를 이 작은 OTP 하나로 대체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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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날 뻔 했다;;
원래 어제 광주 집에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늦장부리다가 시간이 애매하게 늦게 되어버려서 오늘 가려고 열차, 고속버스 시간표를 살펴봤는데, 열차는 전부 매진이고 고속버스도 오후시간대는 전부 매진이었다.
아침에 서울역 근처 가게에서 안경 구입 후에 내려가야하는지라....오후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새벽 4시 2~3분 전에 열차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http://Qubi.com)에 다시 들어가봤다.
그런데 왠걸!!!!
분명 전부 '매진' 메시지만 띄웠었는데....모든 시간대에 예매가 가능해진거다.
아마 여행사를 비롯해서 다량으로 구매한 큰손이 표를 푼 듯? -_-;;;
어쨌거나 원하는 시간대에 여유 있게 예매 완료!

열차 타기도 편리하게 용산발 광주행 열차다. :)
일단 내려가는건 어떻게 정신없이 처리되긴 했는데....
역시나 다시 올라오는게 걱정이다.
학교 아르바이트가 11일부터 시작이라 일요일까지는 어떻게든 올라와야하는데....
뭐....그때쯤 되면 또 표가 좀 풀리겠지....(라고 맘편하게 믿고싶다...)
어쨌든 내려가는건 좀 맘편하게 되서 기쁘다! ^^
얼마전부터 계속 팬케이크가 먹고싶었는데 마트 갈때마다 잊어버렸었다.
오늘도 반찬거리 좀 사러 마트에 갔었는데, 이번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손바닥에 미리 써놨다.
팬케이크 가루!!!
다행히 계산 할 때 손바닥을 실수로-_- 보게되서 이번엔 잊어버리지 않고 팬케이크 가루를 사올 수 있었다.
난생 처음 만들어본 팬케이크였는데....생각보다 노릇노릇 구워져서 나름 만족 :)
근데 너무 옆으로 퍼진다.....
맨 마지막엔 반죽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다 부어버렸더니 피자 사이즈의 팬케이크가!!!!
이거 조그마한 후라이팬이라도 하나 장만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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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반죽을 먼저....우유가 없어서 그냥 물+계란으로 반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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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노릇노릇 구워진 팬케이크. 시럽과 함께 먹으면 최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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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에 구운건 이모냥이다...-_-;; 토핑만 올리면 피자...? :(

Google에서 2007년 12월 24일에 보냈다던 PIN이 오늘에서야 드디어 도착했다.
너무나 오래되서 이제 거의 포기하고 새로운 PIN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려던 참이었는데....
역시 잊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착 하는건가;
아무리 일반우편이라지만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엽서 한장 오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리다니...
참 대단하다 -_-;;;
배타고 세계일주 하다가 왔나...? 아....세계일주 하려면 80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한건가? -_-a
암튼....드디어 PIN도 입력 했고, 수익금도 $100에 거의 근접했으니(현재 $99.77) 한 두달 뒤면 구글에서 수표가
도착하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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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앞장, 미국에서 보냈다. 내용물을 볼 수 없도록 세 모서리에 테잎으로 봉인이 되어 있지만.....쉽게 뜯을 수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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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의 뒷면, 심플하게 Google이라는 글자만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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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이러하다. AdSense 홈페이지에 써 있는 내용과 동일하다.

어쨌거나, 누군가는 상처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상처받는 사람의 숫자가 적을수록 최선의 선택이겠지.
나는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거다.
상처받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이 조금은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부디, 행복하기를.
그리고, 나에게도 언젠가 행복이 찾아와 주기를 바라며.
じゃね。
좀 늦긴 했지만....올해가 2008년이란걸 어제서야 깨닫고 뭔가 생각해봤다;;
(난 올해가 2009년인지 알았다 -_-)

1. Cocoa Framework - 이게 지금 하고싶은 것 중 으뜸

2. 일본어 공부 - 가능하다면 JLPT 2급 정도는 딸 수 있었으면...

3. 워킹홀리데이(일본) -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이 가능하다면...

4. TOEIC - 대충 취업 가능한 정도까지만, 이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5. 전공공부 - 학점은 좋으나 지식은 없으니...지금까지 배웠던 것들 전부 정리

또 있으려나...생각나면 추가해야지.
힘든것이야...

몸도 아프고...마음도 아프고...

오후 4시가 넘었는데 아침, 점심도 거르고 이러고 있다. -_-

나 이거 참...

지금 밥먹으면 저녁밥인가...

워....-_-;;;
방 청소를 하다가
너에게 보냈던 내 편지들을 발견했다.
헤어질 때 돌려받았던 그 편지들.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때 왜 그렇게 끝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 알게 되었다.

나는 나약했었다.
너무나도 나약했었다.

다시 시작한다면
나, 잘 할 수 있을텐데.
하지만 이미 끝나버렸다는 사실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괜시리 눈물이 난다.

아직도 나는 왜 이리 눈물이 많은건지.
언젠가는 서로 멋쩍게 웃으며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아직은 좀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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