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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시간표가 확정됐다.
데이터베이스응용을 제외한 18학점 수강.
생각같아서는 21학점 다 채워서 듣고싶지만 딱히 졸업학점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지난학기에 심하게 고생했던것도 있어서 3학점은 무시했다.
18학점이지만 과목들 하나하나가 만만치가 않아서 이번에도 고생 좀 할듯;;
개강한지도 이제 일주일이 지나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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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조조로 관람했던 '안녕, 쿠로' 예매이벤트에 당첨됐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안보는 영화라서 그런지 쉽게 당첨된듯;;
당첨선물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영화 두편의 OST!!!
RyuiSaka 음반콜렉션에 조만간 추가되겠군...
빨리 왔음 좋겠다 :)
짧은 방학도 끝나고 드디어 오늘 개강했다.
그리고 엄마의 전화.
한것도 없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이번학기도 많이 힘드리라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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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탓에 갈까말까 몇번이고 고민하다가 결국 갔다. 코엑스 반디앤루니스로...
반디앤루니스에서 한다길래 난 그 앞에서 계속 한시간 넘게 서성대고 있었는데 이건 뭐 싸인회를 하긴 하는건지 싶을정도로 너무 조용해서(김주하 아나운서 싸인회 부스만 있고...) 미심쩍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전광판을 보니 싸인회 장소가 코엑스 이벤트홀이었던것이다...oTL...
결국 멀지않은곳에 있는 이벤트홀로 갔더니 벌써 사람들이 홀에 빙- 둘러서 앉아있었다.
29번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다가 내 순번이 되서 드디어 드나짱 앞에 서게됐는데 왜 그리 말문이 막히던지;;
미리 가지고 갔던 도쿄놀이와 린다린다린다 DVD에 싸인을 받고 악수까지 했다;;
손이 왜 그리 차던지;;
악수까지 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들떠 가까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바로 내려왔다 -_-;;
결국 드나짱이 자리를 뜰때까지 사진만 계속 찍다가 학교로 돌아왔다.
근데 찍은 사진들마다 떨려서 제대로 된 사진은 몇장 못건졌다...oTL....
처음 가본 싸인회인데 사람들이 참 많았다.
정작 싸인받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근데 확실히 드나짱은 여자팬들이 많은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분들이라 혼자서 뻘쭘했다;
암튼 싸인도 받고 악수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

결론은...드나짱은 예쁘다는것!
피곤했을텐데 싸인도 해주고 악수까지 해준 드나짱에게 감사하며!!!

'이 영화 참 좋았었지...' 하면서 소장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되서, 장바구니에 미친듯이 넣고 넣고 또 넣었다.
카드를 꺼내고 USB메모리를 컴퓨터에 꽂고, 결제를 하려고 보니..............
 
벌써 10만원을 훌쩍 넘겨버렸다.

조용히 카드를 다시 지갑에 넣고 USB메모리도 제자리에 꽂아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같아서 -_-
DVD....이거 은근히 수집하기 힘든 물품이다;;
음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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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수학2는 일단 제외, 더 다녀보고 공학인증이 꼭 필요하다 싶으면 4학년 2학기나 개절학기때 수강할것.
수치해석은 더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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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요새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다.
학기 시작하면 또 집-학교-집-학교의 생활이 무한반복될것이 뻔하므로;;
오늘은 신촌 MEGABOX에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를 관람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Ravendogbob군이 동행했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미야자키 아오이타마키 히로시 주연의 순정만화같은 영화.
이미 몇달전에 몇번씩이나 봤던 영화지만 극장에서 다시보니 역시 디테일한 부분까지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봤을때만큼이나 슬프고 아름다웠던 사랑이야기.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다.

영화 끝나고 밖으로 나갔더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다.
오늘 타마키 히로시가 방문한다고 했었던것 같은데...그것때문인가보다.
미야자키 아오이가 왔었다면 늦게까지라도 기다렸겠지만 타마키 히로시라도 별로 미련없이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으므로;;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국내 공식홈페이지 : http://ishiteru.mega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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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 보고 자리를 옮겨 동국대학교로 갔다.
'두나's 도쿄놀이' 사진전이 열리는 웰콤 갤러리에 가기 위해서.
오늘은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날이라 드나쨩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설렘을 안고 찾아갔다.
도착한 시간은 1시 조금 넘은 시각.
2시부터 출판기념회가 열리는데, 출판기념회 준비로 다들 분주했다.
그래서 왠지 뻘쭘한 분위기...
왠지 내가 있으면 안될것같은 기분이었다.(그래...내가 좀 소심하다 -_-)
갤러리 관계자로 보이는분께 일반인도 출판기념회 참석 가능한지를 물었는데 참석 불가라고 했다.
아줌마(두나누나 어머님)께서 오라고 하셔서 참석 가능한줄 알았는데...
약간은 아쉬웠다.
1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고 해서 사진 좀 보다가 나왔다.
드나쨩도 보고 싸인도 받았으면 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학교까지 오는데 내내 우울했다 -_-
뒤늦게 두나넷 글 보고 알았는데 인터뷰 끝나고 출입이 다시 가능했는데, 그때 드나쨩도 보고 싸인도 받았다는 글이 있었다.
'한시간만 기다릴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하지만 뭐....몰랐으니깐...
팬싸인회때는 꼭 가서 드나쨩도 보고 싸인도 받아와야지!!!

* 사진전은 8월 22일까지 진행되니 관심있는분들은 많이많이 관람 바랍니다. ^^
* 웰콤갤러릴 찾아가는법 : 전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나가신 다음 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 앞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Welcomm PUBLICIS WORLDWIDE'라는 벽간판이 보입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시면 사진전이 열리는 갤러리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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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어제구나;; Raven, dogbob군과 함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보기위해 신촌에서 만났는데 때마침 우리가 보려했던 시간대에 모두 매진이 되어버렸다. 매진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었는데...메가박스에서 광고를 좀 많이 했나? 그렇게 허탈해 있다가 점심을 먹고 '신촌에 온김에 커피프린스에 다시한번 가보자'라고 하고 무작정 커피프린스로 향했다.

다행히 오늘은 낮촬영이 없었는지 주변이 생각보다 한산했다. 사람들이 좀 몰려있기는 했지만 다들 사진만 적당히 찍고 가는 사람들이라서 시장통처럼 북적북적대지는 않았다. 윤은혜나 공유를 볼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커피프린스 1호점과 그 주변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몇몇분들은 앉아서 기다리던데...야간촬영 스케줄이 잡혀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이번엔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다행.(지난번엔 400D를 챙겨갔지만 CF메모리를 가져가지 않아서 폰카로 찍었었다. 그것도 한밤중에...)
다음 목표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에스프레소 마시기??? -_-;;; 촬영 다 끝나면 영업을 한다는 말도 있긴 한데...그때 가봐야 알겠지...

*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http://ryuisaka.com/133 글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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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로 조조로 보러 갈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밤을 새고 보니 '지금 자면 또 밤에 일어날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럼 일찍 자든가 -_-) 그래서 거의 충동적으로 예약을 하고 명동으로 출발했다. 극장은 '명동CQN', 영화 제목은 '안녕, 쿠로'.

명동CQN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이다. 작년 4월, '린다 린다 린다'를 관람하면서 처음 찾았었는데,  규모가 큰것도 아니고 스크린이 큰것도 아니고 딱히 특출난건 없는 극장이었지만 왠지 그 분위기가 좋고 그곳을 찾는 관객들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인디영화를 국내에 많이 소개해줘서 마음에 든다. 근데 관객이 매번 그렇게 적은데도 극장 운영이 가능할까? 내가 걱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오래오래 그자리에서 일본영화들을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번에 본 영화도 총 관객이 12명이었는데 5명을 빼고는 전부 혼자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혼자 영화보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명동CQN은 최선의 선택이다 :) )

'안녕, 쿠로'는 CQN 홈페이지를 통해 대강 강아지가 나온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보러 갔었다. 원래 영화 보기 전에 줄거리라든가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들을 알고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영화소개 프로그램이라든가 영화잡지 같은건 잘 안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들이 충동적으로 보러 간것들인데, 신통하게도 그렇게 보러간 영화들이 대부분 내 코드랑 맞았었고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여타 일본 인디영화들이 그렇듯이, 그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을것같긴 하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는 강아지의 명연기가 단연 눈에 띈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던지 참 신통하기도 하고 귀여웠다. 아마도 영화 촬영을 위해 훈련을 받았겠지?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왔던 영화중에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없었던것 같다.(몇개 안봤지만...) 이번에 본 '안녕, 쿠로'도 마찬가지. 그리고 CQN에서 봤던 영화중에도 내가 실망했던 영화는 한편도 없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매우 만족했다는 사실 :) 궁금하면 극장에 가서 관람하시기를...

'안녕, 쿠로'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윤동주님의 '서시'가 낭독된다. 그것도 일본어로. 일본 영화에서 '서시'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돌아와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원래 그 순간에는(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스의 서정시가 낭독되었다고 하는데, 감독은 극구 그장면에는 윤동주님의 '서시'를 낭독해야만 한다고 했단다. 왜 하필 윤동주님의 '서시'를 써야만 했을까? 감독이 옆에 있다면 한번 물어보고싶다;; 진정 윤동주님의 '서시'가 좋아서 넣었다면 제대로 번역된 시를 낭독해야함이 옳을텐데...이미 제대로 번역된 시가 일본에도 소개된 시점에서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버전의 시를 영화상에서 낭독했다는 사실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보는 내내 비마타이거와 우리 광운대학교 학생들이 생각나더라 :)

'안녕, 쿠로' 국내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farewellkuro

* 참고자료 : [새영화] 순수한 매력 지닌 '안녕, 쿠로'(매일경제)
                 윤동주 '서시' 일본어 번역본 오류 있다(한겨레신문)
                 日영화속 윤동주 ‘서시’, 흐뭇하지 않은 이유(매일경제)

이상하게 요새 여기저기 많이 다친다.
좀전에도 문틈에 발 뒷꿈치가 꼈는데 2cm정도 찢어져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 -_-
다행히 좀 전에 피가 멈춰서 좀 낫긴 한데 이거 신발은 어찌 신고다니라는건지;;
며칠전에도 다쳐서 집에서만 있다가 친구가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증세가 더 악화됐었는데;
근데 다 늦은 새벽에(아침인가;;) 다치니까 참 난감하다.
내방엔 연고도 소독약도 아무것도 없으니...
달랑 밴드 하나 붙이긴 했는데 이것도 크기가 너무 작아서 상처부위에 끈끈한게 닿는다 -_-;
암튼 정신 좀 차려야지 이거 눈뜨고도 다치고 다니니 이거;;
어쨌든 결론은 상비약품 정도는 사놓고 사는게 좋을것 같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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